[TV리포트=이윤희 기자] 웹툰 작가 김풍이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에 특별 출연한다.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이하 ‘아직 최선’)에 김풍이 든든한 지원군으로 나선다. 그런데 덥수룩한 머리에 동네 백수의 상징인 후줄근한 트레이닝복과 슬리퍼까지 완벽하게 장착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바로 박해준과 백수 연기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한적한 공원에서 마주친 남금필(박해준)과 김풍. 금필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신과 비슷한 아우라를 풍기며 공원에서 ‘멍’을 때리고 있는 그에게 깊은 동질감을 느낀다. 그래서 없는 살림에 겨우 하나 산 아이스크림 한 쪽까지 큰 맘 먹고 나눠 준다. 그런데 사실 김풍의 정체에는 놀랄 만한 반전이 숨겨져 있었는데, 바로 웹툰 작가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이룬 인물이었던 것. 이 충격적인 만남을 계기로 지금까지 그럭저럭 대충대충 살아왔던 금필은 웹툰 작가로서 ‘갓생’을 꿈꾸게 된다.
김풍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역할이 실제 내 본업인 웹툰 작가인데다, 박해준 배우가 워낙 자연스럽게 잘 이끌어줘서 촬영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마음 편하게 했던 것 같다. 박해준의 능청스러운 연기에 계속 웃음이 터져서 참느라 혼났다. 드라마가 어떨지 첫 공개날이 기다려진다”며 특별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짧은 출연에도 흔쾌히 응해주고, 유쾌하게 촬영에 임해준 김풍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전문 배우가 아님에도 캐릭터 소화력 200%를 발휘하며 리얼리티보다 더 현실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씬스틸러로 반전의 재미를 선사할 김풍의 대활약을 지켜봐 달라”며 기대를 높였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아직 최선’은 44춘기 자발적 백수가 웹툰 작가의 꿈을 안고 자신만의 속도로 ‘갓생’에 도전하는 웃픈 이야기다. 소외된 아웃사이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며 수많은 팬을 양산한 ‘유나의 거리’ 임태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영화 ‘감기’의 박희권 작가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티빙 오리지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