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성민주 인턴기자] 배우 박종환이 OCN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말을 더듬는 변득종을 연기한 후유증으로 “갑자기 말 막힘 현상이 생겼다”고 말했다.
박종환은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OCN ‘타인은 지옥이다’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동욱과의 일화를 밝혔다.
그는 “이동욱이 ‘이전에 어떤 배우가 말을 몇 개월 동안 더듬는 역할을 했더니 촬영이 끝나고도 원래대로 안 돌아왔다’고 하더라. 그때는 설마 그럴까 가볍게 넘겼었는데, 실제로 촬영 끝나고 가족을 만나 편하게 얘기를 하려니 갑자기 말 막힘 현상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또 “웃음소리도 일부러 가공해서 연기했지만, 어디서 웃었더니 ‘방송이랑 웃는 게 똑같다’는 소리를 들어서 놀랐다”며 “웃는 건 생각을 안 하고 있지만, 말 막힘 현상은 신경이 쓰여서 의식적으로 말을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종환은 ‘타인은 지옥이다’에서 얼굴은 똑같지만 전혀 다른 성격을 지닌 쌍둥이 형제 변득종-변득수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연기해 시선을 모았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상경한 청년이 서울의 낯선 고시원 생활 속에서 타인이 만들어낸 지옥을 경험하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오는 6일 종영한다.
성민주 인턴기자 meansyou@tvreport.co.kr / 사진=플럼액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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