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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석재현 기자] 배우 윤여정부터 박세완, 곽동연까지 각 연령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모인 MBC 새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지난 2일 베일을 벗었다.
‘두 번은 없다’는 서울 한복판 오래된 낙원여인숙에 모여든 투숙객들이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실패와 상처를 딛고 재기를 꿈꾸는 도전기를 그린 드라마. 세대별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첫방송부터 모두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아직 드라마를 보지 못한 동료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해봤다.

Q. 포스터만 봐도 등장인물들이 엄청 많던데, 혼란스럽지 않아?
한 사건을 중심으로 인물들이 직·간접적으로 엮여 있기 때문에 혼란스럽지는 않았다. 다만, 등장인물들을 모두 등장시켜야 했기에 군데군데 산만한 지점은 있었다.
1~4회까지 이야기를 요약하면, 구성그룹 자금 횡령에 오인숙(황영희 분)과 그의 부하직원이자 금박하(박세완 분)의 남편 강진구가 연관돼 있었다. 잠시 밀항하라는 오인숙의 지시를 받은 강진구는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고, 자금횡령으로 인한 자살방화범이 됐다.
이와중에 감풍기(오지호 분)와 방은지(예지원 분)의 소개팅 현장과 골프채 사기판매는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장면으로 등장했으나, 동시에 드라마에 몰입하는데 방해가 됐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Q. 메인포스터 및 예고편만 봤을 때 감이 안 오던데, 이 드라마의 장르는 뭐야?
정확하게 설명하면, 가족 드라마다. 낙원여인숙 사람들이 주인장 복막례(윤여정 분)을 중심으로 하나의 친가족처럼 끈끈한 관계로 발전해 나가는 내용이다.
여기에 시트콤같은 코미디 감성이 강하게 드러나고 있다. 감풍기, 방은지, 도도희(박준금 분) 등 일부 캐릭터들이 초반부터 웃음을 선사했기 때문.
또한, 사라진 금고가방과 강진구의 USB 행적 찾기도 앞으로 나올 예정이므로 약간의 스릴러적인 재미도 있을 것이다.

Q. 첫 주말극 주연인 박세완과 곽동연. 어땠어?
이전작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만큼, 두 사람 모두 주연감으로 손색 없었다.
박세완이 연기하는 금박하는 이름처럼 박한 운명이었다. 출산을 앞두고 남편을 잃었다. 게다가 남편이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누명까지 뒤집어썼다. 억울한 마음에 남편 회사에 쳐들어갔으나 쫓겨났다. 박세완은 한순간에 많은 걸 잃은 금박하의 괴로운 심경을 과하지 않게 표현했다.
곽동연이 분한 나해준은 금박하에 비해 분량은 적은 편이었음에도 인상을 남겼다. 경호원들에게 끌려가는 금박하를 할아버지 나왕삼(한진희 분)의 내연녀로 의심하는 장면은 웃음을 유발했고, 사촌누나 나해리(박아인 분)에게 거들먹거릴 때는 ‘재수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MBC, ‘두 번은 없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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