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지현 기자] 제주소년이라 불리는 오연준 군이 목소리가 남북 정상 뿐 아니라 국민들까지 흐뭇하게 만들었다.
오연준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회 위원장의 남북 정상회담 후 진행된 만찬에서 고 김광석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불렀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 곡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기대와 소망이 있는 곳을 말하며 화합과 평화, 번영의 길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연준의 목소리로 울린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한 두 정상의 바람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도 귀기울여 노래를 들었고, 열창이 끝나자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오연준의 나이가 몇살이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서 오연준은 동요 ‘고향의 봄’을 부르기도 했다. 김정숙 여사가 이 곡을 따라 부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오연준은 지난 2016년 방송된 Mnet ‘위키드’를 통해 데뷔했다. 지난해 정규앨범 ’12’를 발매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김지현 기자 mooa@tvreport.co.kr /사진=SBS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