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진아 기자] 천수를 다하고 죽음을 맞은 고아라가 자신을 위해 희생한 저승사자 송승헌과 재회했다.
10일 OCN ‘블랙’최종회가 방송됐다. 블랙(송승헌)은 강하람(고아라)에 의해 어린 김준인 자신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하람에 대한 사랑으로 이를 묻기로 했다. 그는 모든 진실을 묻고 하람의 곁에서 인간으로 있기로 했다.
또한 그는 수완에게 어머니를 모시고 미국으로 가 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수완은 가기 전에 강하람이 과거 김준이 숨겼던 테이프를 가지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하람은 과거 김준과 함께 묻었던 타임캡슐에서 김영석 외에 최근호 시장의 과거 미성년자 성매매 테이프를 찾아냈고 이를 경찰에 알렸다.
그러나 최근호 패거리에게 잡히고 말았다. 형사 3인방이 그녀를 구하러 왔지만 최근호 패거리가 더 빨랐고 결국 그들은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됐다.
최근호는 김영석을 자살로 위장해 죽였다. 그동안 김영석이 테이프를 잃어버린 것도 모르고 그에게 협박당하며 그의 뒤를 봐주고 있었던 것.
최근호는 자신의 성매매 테이프를 달라고 요구했고 하람은 절대 줄수 없다고 맞섰다. 결국 그들은 풀장에 그녀를 묶어놓고 전기충격으로 죽이려고 했다. 그때 블랙이 나타나 그녀를 구해줬다. 또한 블랙은 인간을 죽이면 소멸된다는 계율을 어기고 결국 하람을 위해 그들을 응징했다. 블랙은 그녀의 행복을 빌어주며 떠났다.
그런 가운데 하람은 우연히 경찰서에서 김준이 폐유리공장에서 총을 맞고 죽었다는 소리를 듣게 됐고 자신이 김준을 죽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한무강이 벼랑에서 떨어지는 영상을 보게 됐고 충격을 받았다. 이에 소멸형을 받은 블랙은 천계 최고형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야 하람이 죄책감없이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했다.
자살을 하려던 강하람은 블랙의 희생으로 준이와 무강 존재자체를 모르는 상태가 됐다. 하람은 사람을 구하는 소방관이 됐다. 이어 그녀는 여자로서 행복한 일생을 보냈다. 그녀가 천수를 다하고 죽은 후에 블랙이 그녀를 마중 나왔다. “행복했느냐”는 그의 질문에 하람은 “일생 행복하게 살았다”며 그에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 하람은 그녀를 마중 나온 블랙과 함께 이승의 생을 마치고 저승으로 향했다.
김진아 기자 mongh98@naver.com/사진=‘블랙’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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