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 배우 김혜정이 사망설에 대한 심경을 털어놓는다.
오늘(9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는 ‘복길이 엄마’ 배우 김혜정이 출연한다. 지난 1981년 MBC 공채 탤런트 14기로 연기자에 입문, 같은 해 미스 MBC로 선발되어 방송 활동을 시작한 김혜정은 특히 국내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복길이 엄마’역할로 22년 동안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2년 드라마가 종영한 이듬해 돌연 김혜정의 이혼 소식이 전해졌다. 김혜정은 “(이혼 후) 많이 힘들었다. 한때 심각한 대인기피증이 생겨 5~6년 정도 사람과 담을 쌓고 살기도 했다”라고 말하며 “심리적으로 힘들었던 것뿐 만 아니라 한때는 심장에 무리가 와서 쓰러지기도 했을 정도로 몸과 마음에 상처를 입었다. 개인적인 일로 누구에게 기댈 수 없었으니까 그냥 혼자 삭히고, 혼자 견딜 수밖에 없었다”라고 지난 힘든 시간들을 회상한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지난 2015년 돌연 김혜정의 ‘사망설’이 떠돌았던 배경에 대해서도 공개된다. 그 당시 기사에 따르면 ‘그녀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매우 구체적인 상황이 제시되며 뉴스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국 그녀와는 아무 연관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혜정은 “열심히 잘 살고 있는 사람을 죽었다 이야기하고, 확인해보니까 아니더라고 막말하는데 그건 너무 무례했던 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영문도 모른 채 소문에 휩쓸렸던 당시를 그녀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들어본다.
‘복길이 엄마’이자 다시 사랑을 꿈꾸는 배우 김혜정의 인생이야기는 오늘(9일) 밤 10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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