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황찬호가 32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황찬호는 지난 26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돼 28일 발인이 진행됐다.
황찬호 사망 이튿날, 황찬호 여자친구는 황찬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찬호야 황찬호 빨리 와 빨리 오라고 내 남자친구 황찬호 오빠 진짜 빨리 와. 나 두고 이러기야? 빨리 돌아와…. 어제도 오빤 여전히 사랑한다고 했는데..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난 자느라 대충 대답하고..또 듣고 싶어 목소리라도 듣고 싶어..오빠 정말 많이 고마웠고 정말 많이 사랑해..”라는 글로 남자친구의 죽음에 괴로워하는 글과 행복했던 한때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리고 발인을 마친 뒤 납골당에 유골함을 모신 사진을 올린 황찬호 여자친구는 “내 멋진 남자친구…세상에서 나를 너무 사랑해 주고 잘해준 내 남자친구 황찬호…이제 편히 쉬어.. 고생했어”라고 시작하는 긴 글을 올리는 한편, 함께해준 추모객들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찬호는 ‘유리가면 Episode 5 – 또 하나의 영혼’으로 데뷔한 이래 ‘챠이카’ ‘벚꽃동산’ ‘셜록홈즈’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존재감을 알려온 배우. 지난 2016년에는 브라운관에 진출, KBS1 ‘장영실’ MBN ‘연남동 539’ 등에 출연하며 대중과 가까이 호흡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황찬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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