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풀잎 기자] 이 남자의 성장이 반갑다. 모델 출신에서 배우로 자리를 굳힌 김영광이다.
김영광은 현재 MBC 드라마 ‘파수꾼’에서 검사 장도한 역으로 출연 중이다. 장도한은 복잡한 인물이다. 이중인격을 소화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속물 검사이지만, 이유는 있다. 범죄자들을 처벌하는 집단인 파수꾼의 리더로서, 악어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신분을 이용해 각종 정보를 모으고 있는 것.
김영광은 복잡한 캐릭터를 완급이 조절된 연기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상황에 따라 표정을 바꾸며 섬뜩함마저 자아내는 것. 선과 악을 표현하는 포인트를 잡아낸 셈이다.
김영광은 전작 KBS2 ‘우리집에 사는 남자’에서는 멜로를 소화해냈다. 지상파 첫 주연 자리에 걸맞은 성장을 보인 것. 상대역인 수애와의 호흡도 굉장했다. 김영광은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순정남 캐릭터를 그려냈다. 본격적으로 여심 저격 배우로 올라섰다.
앞서 tvN ‘아홉수소년’에서는 풋풋하고 훈훈한 매력을 강조했다. 활발한 성격의 투어 플래너로 분해 ‘모태 조련남’ 역할을 선보였다. 상대역 경수진과 친구에서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내며 로코 킹 가능성을 일찌감치 예고했다.
김영광의 노력은 꾸준했다. 그리고 과하지 않았다. 점차 성장해나가며 배우 자리를 굳힌 것. ‘파수꾼’ 후에는 또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는 이유다.
김풀잎 기자 leaf@tvreport.co.kr / 사진=스틸컷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