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바람피면 죽는다’ 고준이 자신도 몰랐던 선거사무소 개소에 당황한 모습이 포착됐다. 건물 외벽에 자신의 사진으로 만든 거대한 현수막이 걸린 모습과 선거사무소 안 유니폼까지 맞춰 입은 사람들의 모습에 놀란 고준의 앞으로 행보와 운명은 어떻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KBS 2TV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측은 12일 한우성(고준 분)이 자신도 모르게 생긴 자신의 선거사무소를 찾은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국민 남편’으로 유명한 이혼전문 변호사 우성은 정치 입문을 위해 정치 컨설턴트 남기룡(김도현 분, 이하 남실장)의 관리를 받아 왔다. 그러나 아내 강여주(조여정 분)가 정치에 극도로 예민한 반응을 보이며 ‘정치하면 이혼’이라고 쐐기를 박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러던 중 내연녀 백수정(홍수현 분)의 죽음과 아내 여주의 ‘바람 센서 가동’으로 난처한 상황에 빠진 우성은 남실장의 도움을 받아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에 우성은 자신의 약점을 모두 알고 있는 남실장의 ‘한우성 정치인 만들기’ 계획에 끌려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공개된 사진엔 ‘한우성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우성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사무소 문을 조심스럽게 여는 우성의 모습에선 당황스러운 기색이 역력하다. 마치 손님처럼 사무실을 방문한 우성을 남실장은 환한 미소로 맞이하고 있다.
또한 매우 놀란 모습으로 남실장 앞에 앉은 우성의 모습도 공개됐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우성은 여주가 자신이 신국당이 주최한 행사에 참여한 것을 알고 있음을 알아챘다. 이에 우성은 여주에게 “정치 안 한다”고 딱 잘라 이야기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우성이 자신 몰래 선거사무소까지 오픈한 남실장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 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바람에 이어 정치까지, 여주의 레이더망에 걸린(?) 우성의 운명이 어떨지, 그가 보여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바람피면 죽는다’ 제작진은 “한우성이 여주의 바람 센서에 온 신경을 곤두세운 사이, 정치 컨설턴트 남기룡이 본격적으로 ‘한우성 정치인 만들기’에 돌입한다”며 “아내 강여주에게 ‘정치 안 하겠다’ 다짐한 우성에게 청천벽력 같은 상황이 벌어질 예정이니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제공 = ‘바람피면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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