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수정 기자] 영화 ‘내 사랑'(에이슬링 월쉬 감독), 기적의 흥행이다.
‘내 사랑’은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에단 호크)과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여인 모드(샐리 호킨스)가 운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집에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가는 영화를 그린 작품.
지난 7월 12일 개봉한 ‘내 사랑’은 개봉 4주차 누적 관객수 22만 명을 돌파,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거세지는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문라이트'(17만7483명)을 제치고, 올해 개봉한 다양성 극영화로는 최고의 흥행 수치.
‘내 사랑’의 흥행 역주행이 더욱 값진 것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장에서 거둔 성적이기 때문.
‘내 사랑’은 ‘군함도’, ‘덩케르크’ 등 국내외 대작 가운데서 100개 이하의 스크린수라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오로지 작품과 입소문의 힘만으로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좌석점유율이 이를 증명한다. ‘내 사랑’의 7월 31일(월) 좌석점유율은 31.4%로 ‘덩케르크’와 같고 ‘군함도'(26.5%)보다 높다.
과연 ‘내 사랑’의 흥행 신드롬이 어디까지 갈지 관심이 주목된다.
김수정 기자 swandive@tvreport.co.kr 사진=영화 ‘내 사랑’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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