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우인 기자] 배우 고(故) 김화란이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란 세월이 지났다.
김화란은 지난 2015년 9월 18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동승한 남편 박상원 씨 역시 부상을 입었다. 부부는 섬마을로 귀농한 지 2년 만에 비보를 전했다.
김화란의 귀농 근황은 그해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 공개됐다. 김화란은 위암 선고를 받은 남편과 사기로 거액을 날린 후 우울증을 겪다가 귀농을 결심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부부의 불행은 김화란의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 김화란의 남편 박상원 씨가 교통사고 과실로 법원으로부터 금고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것. 앞서 박 씨는 한 방송에 출연, 아내 사망 이후 쏟아진 근거없는 의심에 상처받은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김화란은 1980년 MBC 공채 탤런트 12기로 데뷔, 인기 수사 드라마 ‘수사반장’에 여형사로 출연, 인기를 끌었다. 이후 ‘형님 먼저 아우 먼저’ ‘딸’ ‘유리의 성’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2004년 드라마 ‘토지’로 복귀하며 배우로 재기를 노리기도 했다.
이우인 기자 jarrje@tvreport.co.kr/ 사진=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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