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가영 기자]배우 김준한이 ‘봄밤’ 텐션을 쥐고 흔들었다.
배우 김준한은 MBC 수목드라마 ‘봄밤'(연출 안판석/ 극본 김은/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 한지민(이정인 역)의 오랜 연인이자 좋은 집안, 머리, 직업 모든 것을 갖춘 권기석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중 기석은 정인의 이별 통보에 다시 사이를 되돌리려 노력 중이다.
지난 13일 방송된 ‘봄밤’ 15~16회에서 기석은 정인의 마음이 유지호(정해인 분)를 향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정인이 떠나려는 이유를 제게서만 찾던 기석이 정인과 자신 사이에 다른 누군가가 있다는 걸 눈으로 확인한 것.
정인과 절대 헤어지지 않을 거라 믿었던, 정인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 거라 자신했던 기석이기에 그가 느끼는 배신감은 더욱 컸다. 뿐만 아니라 상대가 자신의 학교 후배라는 것이 그의 마음을 더욱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기석은 이 같은 사실을 알고 난 후에도 바로 정인을 찾아가서 따지거나, 지호를 찾아가서 화를 내지 않았다. 그저 생각을 하고 또 했다. 그런 그의 모습은 폭풍전야처럼 느껴지며 더욱 큰 긴장감을 유발했다.
이날 방송 엔딩에서 기석은 지호의 집을 찾아갔다. 과연 기석이 지호의 집을 찾아간 이유는 무엇인지, 이 행동은 어떤 결과를 낳을지 궁금증을 더하는 결말이었다. 묵직한 카리스마로 폭풍전야를 그려낸 김준한이 ‘봄밤’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MBC 수목드라마 ‘봄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가영 기자 kky1209@tvreport.co.kr/ 사진=’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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