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석재현 기자] “엑소와 함께 하는 K팝 체험이 기다려져요”
한국을 처음 방문한 ‘기묘한 이야기 3’의 주역 케일럽 맥러플린의 들뜬 소감이다.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열린 ‘기묘한 이야기 3’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게이튼 마타라조, 케일럽 맥러플린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20일 레드카펫을 경험한 소감에 대해 묻자, 케일럽 맥러플린은 “정말 멋있는 경험이었다. 미국 드라마인데도 한국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답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한국에서 최다 스트리밍을 기록한 점에 매우 감사하다. 예상치 못했다.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레드카펫 이전에 두 사람은 한복을 입고 경복궁 투어로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이에 케일럽 맥러플린은 “한국 문화의 에너지를 제대로 느꼈다”며 “이후 엑소와 함께 K팝의 모든 걸 체험할 예정인데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기묘한 이야기 3’는 1980년대 미국 인디애나주 호킨스 마을에서 벌어지는 기묘하고 거대한 사건들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이전 시즌에서 1년이 지난 시점을 다루고 있다.
호킨스 사총사의 일원인 더스틴과 루카스 역을 맡은 게이튼 마라타조와 케일럽 맥러플린은 ‘기묘한 이야기 3’의 키워드를 살짝 공개했다.
게이튼 마타라조는 “한마디로 정의하면 ‘한여름의 로맨스’다”라며 “이전 시즌에서는 피가 많이 튀었다면, 이번에는 재밌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동안 벌어졌던 사건들을 만회할 것이다”고 밝혔다.
케일럽 맥러플린은 “이전처럼 루카스와 마이크(핀 울프하드)의 브로맨스가 더욱 끈끈해진다”며 “사총사가 이성에 대한 관심도이 높아진다. 루카스는 친구들에게 연애 전문가라고 허세를 부리며 마이크를 가르치려 한다. 이 점도 관전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첫 방영된 시즌 1부터 ‘기묘한 이야기’와 함께 해온 게이튼 마타라조와 케일럽 맥러플린. 두 사람 모두 “‘기묘한 이야기’는 다양한 기회를 얻게 된 뿌리”라고 입을 모아 말했다.
게이튼 마라타조는 “최초로 성공을 거둔 큰 프로젝트였다. 이 작품에 대해 큰 감사를 가질 것이며, 시즌이 끝나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에는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일레븐 역의 바비 밀리 브라운과 연출을 맡은 더퍼 형제가 영상을 통해 깜짝 출연했다. 특히, 더퍼 형제는 “‘기묘한 이야기 3’를 만들면서 봉준호, 박찬욱 감독에게 영감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석재현 기자 syrano63@tvreport.co.kr / 사진= 문수지 suj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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