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이혜미 기자] “넌 특별한 사람이야.”
신성록의 고백에 고원희가 설렘을 느꼈다. 24일 방송된 KBS2 ‘퍼퓸’에선 이도(신성록)가 예린(고원희)을 모델로 또 여자로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예린은 패션위크 모델로 발탁되고 기뻐하나 여기엔 남자친구 민석(김민규)의 입김이 있었다.
이에 예린은 쇼를 포기했다. 분노하는 민석에 예린은 “있지. 난 평생 내 손으로 뭔가를 이뤄본 적이 없어. 단 한 번이라도 내 힘으로 뭔가를 이루고 싶어. 그러니까 내가 넘어져 있다고 일으켜주지 마. 혼자 일어서고 싶으니까”라고 선을 그었다.
민석이 “너 은근 철벽 친다. 내가 거기 어떻게 들어가?”라 황당해 하면 예린은 “애써 들어오려고 하지 마. 나 네가 생각하는 여자 아니니까”라고 일축했다.
한편 예린이 오디션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시면 이도는 특별 수업을 마련했다. 그러나 예린은 이미 자신감을 잃은 뒤였다.
예린은 “내게 옷은 몸을 가리는 도구였어요. 난 10년간 거울도 안 보고 살았어요. 내가 싫었거든요. 한심하고 미워서 보고 싶지 않았어요. 그런데 나 같은 게 어떻게 모델을 하겠어요. 모델은 자신감 넘치고 특별한 사람이나 하는 건데”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런 예린에 이도는 “넌 특별한 사람이야. 세상 누구도 혼자서 특별해질 수 없어. 누군가 그 사람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순간 특별한 사람이 되지. 내가 널 신경 쓰고 있어. 그러니까 넌 내게 두 번째로 특별한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예린이 두근거림을 느낀 것도 당연지사. 이도의 드레스 선물까지 더해지면 예린은 의 설렘은 더욱 커졌다.
이날 방송에선 예린이 재희(하재숙)의 모습으로 이도와 만나는 장면이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사진 = KBS2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