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정의는 승리할까. ‘보좌관’의 시즌1이 오늘(13일) 종영되는 가운데. 그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12일 방송된 JTBC ‘보좌관’에서는 이성민(정진영)의 투신에 각성한 장태준(이정재)과 강선영(신민아)이 송희섭(김갑수)에게 반격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성민은 장태준에게 사실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욕심이 났다. 그래서 모른척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성민은 “이제 누가 정의를 얘기한들 내 말을 듣겠냐. 태준아 모두 내가 안고 가면 된다. 넌 나처럼 포기하지 마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장태준은 슬픔과 자책 등 복합적인 감정으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힘겹게 이성민의 빈소를 찾은 그는 그곳에서 송희섭과 마주했다. 송희섭은 “힘이 있어야 소신도 지키고 정치도 할 수 있는 거다. 알량한 자존심만 지킨다고 해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바닥이 아니다. 이성민 의원은 애초에 이 바닥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말했고, 이는 장태준과 강선영의 복수심을 불태웠다.
장태준 뿐만 아니라 강선영 역시 “나 때문이야. 내가 의원님 이렇게 만들었어”라면서 자책했다. 이에 장태준은 “그렇게 자책하지마”라며 “시간이 없어.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 송희섭 의원이 장관이 되기 전에 짓밟아줘야 해.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라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그러한 때, 한도경(김동준)이 장태준에게 나타나 ‘송희섭이 재개발 지역에서 가짜 동의서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렸다. 또한 장태준은 경찰대 후배로부터 송희섭과 화인 인프라라는 투자 회사의 관계가 의심스럽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장태준, 강선영, 한도경, 윤혜원(이엘리야)은 관련 정보를 수집했다.
특히 강선영은 예산특별위 회의록을 열람, 재개발과 관련해 송희섭에 문제되는 발언을 잡아냈다. 강선영은 기자회견을 열어 이를 폭로하려고 했다. 이에 송희섭은 ‘강선영이 미혼모의 낙태 수술을 도왔다’는 뉴스를 보도하며 강선영을 막았다. 더불어 송희섭은 강선영에게 “법보다 혓바닥이 더 무서운 곳이야”라고 조롱했다.
결국 송희섭은 법무부장관이 됐다. 이에 장태준은 큰 결단을 내렸다. 장태준은 강선영에게 “내가 어떤 선택을 하든 날 믿어줘”라고 말한 뒤, 송희섭을 찾아갔다. 장태준은 송희섭의 화인 인프라 관련 영상을 모두 파기했다고 밝히며, 마지막 영상이 담긴 USB는 그 자리에서 부숴버렸다.
그리고 장태준은 송희섭 앞에서 무릎을 꿇고, “이성민 의원의 성진시 보궐선거 공천권을 제게 달라”고 말했다. 이어 ‘어둠에 물들지라도 돌이킬 수 없을지라도 이젠 이것이 나의 길이다’라는 장태준의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위기에 부딪힌 강선영과 반전 선택을 한 장태준. 송희섭에 대한 복수에 성공하고 시즌1이 마무리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JTBC ‘보좌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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