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배우 이규한과 김영철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폭발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배우 이규한이 출연, 김영철과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배우 활동에 대해 얘기했다.
김영철은 이규한을 ‘패셔니스타’로 소개했다. 그러면서 “옷을 예쁘게 입고 오라고 했는데…”라면서 의상을 아쉬워했다. 이에 이규한은 “신경 안 쓰고, 손에 집히는대로 입고 왔다”고 했다. 그러자 누가 봐도 신경을 쓴 모습의 김영철은 “나도 신경 안 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지난 5월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열었다. 도쿄 팬미팅은 처음이라고. 이규한은 그때 배우 인생 그래프를 그렸다. 이규한은 30대 중반까지는 그래프의 곡선이 낮았지만 40대를 기점으로 높아졌다. 앞으로 미래를 밝게 그린 것.
특히 이규한은 30대 중반을 가장 낮게 그렸다. 이에 대해 이규한은 “김영철을 만났을 때였다”면서 “지우고 싶은 순간이다”고 농을 쳤다. 김영철은 “2015년 규한이가 힘들어할 때기는 하다. 저 때문은 아니다”고 당황해 말했다.
이규한은 애착이 가는 작품을 묻자 “거의 대부분 기억에 나는데 ‘케세라세라’, ‘애인있어요’ 등이 기억난다. 요즘 애착이 가는 것은 ‘막돼 먹은 영애 씨’다. 형님이 게스트로 안 나와주신”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이규한은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2005년 방송된 MBC ‘내 이름은 김삼순’을 꼽았다. 이규한은 ‘내 이름은 김삼순’ 속 캐릭터에 대해 “삼순이(김선아)의 바람기 많은 전 남친 역을 맡았다”면서 “제가 98년도에 데뷔해서 작품을 많이 했다. 8~9번째 드라마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규한은 그때를 회상하며 “너무 발연기였다”고 고백하며 “저는 제 것을 다시 안 본다. 드라마든, 예능이든”고 덧붙였다. 이어 김영철은 김선아와 현빈에 대해 질문했다. 이규한은 “(김)선아 누나는 좋았다. 김삼순 전에 주말 드라마도 같이 나왔는데 잘 챙겨주시고, 많은 도움을 줬다. 현빈 씨는 저보다 동생인데 의젓하고 연기를 잘해서 너무 놀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규한은 친하게 지내는 연예인을 묻자 “김지훈 씨와 작년에 드라마 하면서 친해져서 친하게 지낸다. 김지훈 씨, 하석진 씨와 자주 만난다”고 답했다. 이에 김영철은 ‘예능에서 가장 친한 사람’이라는 ‘답정너’ 질문을 했고, 이규한은 김영철이라고 답했다.
김영철은 이규한의 친한 친구들도 알고 있을 정도. 특히 김영철은 “친구들 만날 때 나를 부르지 좀 말라”고 했고, 이규한은 “그때 생일이지 않았냐. 계속 연락을 하시길래 오라고 한 것”이라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각별한 사이인 두 사람. 김영철은 “예능에서 만났지만, 가장 친한 동생”이라고 이규한에 대해 표현했다. 이규한도 “가장 친한 형”이라고 화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보이는 라디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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