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손효정 기자] 워너비 스타 배우 차예련. 그가 워킹맘으로 돌아왔다. 남편 주상욱을 닮은 딸을 자랑하며, 육아예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차예련은 26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KBS2 ‘퍼퓸’ 종영 관련 인터뷰를 가졌다. 차예련은 작품 속 모습 때문에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의 그는 180도 달랐다. 털털하고 재밌기까지 한 입담의 소유자였다.
차예련 스스로도 자신의 성격에 대해 “꾸밈이 없고, 가식이 없다”고 말할 정도. 그는 인터뷰를 오기 앞서 주상욱에게 ‘인터뷰에서 오빠에 대한 질문이 많이 나올 것 같다. 솔직하게 답하겠다’고 했다고. 그 말 그대로 차예련은 주상욱과 관련해서 수다를 떨듯이 솔직하게 얘기했다.
차예련은 주상욱과 2017년 5월 결혼하고, 지난해 7월 딸 인아 양을 품에 안았다. 차예련은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몸무게가 무려 25kg 증가했다. 때문에 자존감이 낮아졌고, ‘작품을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들었다고. 그때 찾아온 작품이 KBS2 ‘퍼퓸’이다. 차예련은 몸무게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차예련은 “오빠는 긍정적인 사람이다. 우울한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빠가 ‘너는 무조건 할 수 있어. 걱정하지마’라고 응원해줬다. 그래서 ‘퍼퓸’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빠가 ‘결혼하고 애기 낳고 얼굴이 폈다. 더 예쁘게 나온다’고 해줘서 더 신나게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차예련은 딸 인아가 돌을 앞두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TV에 나오는 것을 보면 ‘엄마’라고 한다고 한다. ‘엄마’, ‘아빠’라는 말을 할 줄 안다”면서 “인아가 지금은 제가 연예인이거나 배우인 것은 모르기 때문에 알게 되면 어떨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차예련은 육아에 전념할지, 차기작을 고를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차예련과 주상욱의 딸 인아는 ‘주상욱 닮은꼴’로 알려졌던 바. 이에 대해 묻자 차예련은 “전 주상욱을 낳았어요. 딸이에요”라고 표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차예련은 “신랑이 딸이 자기를 닮았다는 말을 좋아한다. 남자들은 부성애가 나중에 생기니깐 요즘 굉장히 예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차예련은 ‘육아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은 없다. 앞으로도 없을 예정. 차예련은 “저희에게 제안이 많이 들어오기는 한다. 신랑도 배우인데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이지 않나. 육아 예능 출연이 저희는 피해를 준다고 생각한다. 주상욱 차예련이 부부인 것은 누구나 다 알지만, 실제로 애기를 키우는 모습을 공유하면 배우로서 보여지는 모습이 걱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애기가 조금 컸을 때 ‘TV에 출연하고 싶다’고 하면 그때는 생각해보겠다”고 여지를 둬 기대를 모았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HB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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