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저스티스’ 최진혁이 손현주, 박성훈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KBS2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는 표면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서 모종의 거래를 하고 있는 범중건설 회장 송우용(손현주 분)과 정진그룹 부회장 탁수호(박성훈 분). 지난주, 이태경(최진혁 분)이 송회장과 탁수호가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니라 7년 전부터 은밀하게 얽힌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세 남자 사이에 또 다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태경에게 정진그룹 메탄올 중독 피해자 변호를 의뢰한 송회장. 평소 고위층들의 뒤처리를 하던 이들에게 어울리지 않았던 사건이었다. 하지만 거래가 처음이라던 송회장의 말과 달리, 7년 전부터 정진그룹이 범중건설의 자금 배후였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수호는 송회장의 약점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도 했다. 태경이 끝까지 재판을 하겠다고 나서자 “아드님이요. 한국 들어왔던데. 다리는 좀 괜찮아요?”라며 송회장의 가장 아픈 부분을 건드린 것. 아들 이야기에 싸늘하게 굳었던 송회장은 결국 태경의 편에 서서 재판을 진행하기로 했고, 이에 수호는 광기 어린 모습을 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13, 14회 예고 영상에도 태경 때문에 송회장과 수호 사이에 스파크가 튀어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태경이가 자꾸 도발을 하네요? 거슬리면 확 죽여버리면 되잖아요. 7년 전 이태경 동생처럼”이라는 수호의 서늘한 말에 깜짝 놀라는 송회장. 과연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 걸까, 혹은 서로 얼마나 깊게 얽혀있는 걸까.
본 방송을 앞두고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재판에 임하고 있는 태경과 이를 싸늘하게 바라보고 있는 수호. 그리고 법정이 아닌 사무실에서 한껏 굳어 있는 송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저스티스’ 측은 “송회장과 수호의 신경전이 계속 이어지는 동안 메탄올 사건 재판이 시작된다”라며 “태경의 선택이 송회장과 수호 관계에 더욱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지, 아니면 오히려 견고하게 만들게 될지 본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저스티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프로덕션 H, 에프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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