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톱모델 부부 김원중-곽지영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새로운 커플로 촬영을 마쳤다. 제작진은 “톱모델 부부의 반전 일상이 담길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높였다.
8일 ‘동상이몽2’ 김동욱 PD는 TV리포트에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일상 촬영을 마쳤다. 오는 11일 스튜디오 촬영을 앞두고 있다. 스튜디오 촬영에는 김원중만 함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PD는 “제작진도 ‘톱모델 부부의 일상’이 궁금했다. 막상 촬영해 보니 이들은 다른 ‘운명 커플’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모델’이라는 직업이 주는 분위기가 평소에도 있을 것이라 착각했는데, 시크하고 분위기 있는 삶이 아닌 소탈하고 현실적인 일상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상이몽2’를 통해 곽지영의 매력이 드러날 것”이라며 “모델인 그의 이미지는 ‘재기발랄’ ‘괴짜’라면, 실제로 본 그는 진중하고 어른스러웠다. 시청자들에게 여러모로 ‘반전 매력’으로 통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원중-곽지영 부부가 시청자들에게 ‘다소 익숙하지 않은 얼굴’이라는 말에 김동욱 PD는 “대중의 인지도가 높은 출연진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김원중-곽지영 부부의 출연도 시도해 볼 수 있었던 것”이라며 “인지도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익숙한 분도 많을 거다. 여러모로 ‘신선한 부부’”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동상이몽2’ 고정 시청자에게 새로운 커플의 합류가 마냥 반가운 소식일 수만은 없다. 새로운 식구가 생긴다는 것은 또 다른 출연진이 하차할 수 있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김동욱 PD는 “새로운 출연진의 합류가 꼭 누군가의 하차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동상이몽2’가 이미 100회를 넘겼다.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지만, 고정된 이야기보다 시청자의 흥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새로운 배치를 시도하려는 것이다. 이전부터 새로운 출연진을 찾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변화를 계속 추구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원중-곽지영 부부는 모델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 7년 열애 끝에 지난해 5월 부부가 됐다. 결혼한 지 이제 갓 1년이 넘은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은 오는 19일 방송될 ‘동상이몽2’를 통해 시청자와 공유될 예정이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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