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조혜련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가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라는 특별한 탄생을 알린다.
‘아무도 모른다’는 2020년 ‘좋은 어른’에 대한 메시지를 안겨줄 문제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예비 시청자의 기대 심리를 자극하는 점은 미스터리 장르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다는 것. 치밀하고 촘촘한 대본을 바탕으로 짜임새 있는 전개를 펼치는 미스터리의 장점 속 감성과 휴머니즘 코드를 가미했다.
충격적인 사건이 휘몰아치듯 펼쳐지지만 그 중심에는 경계에 선 아이들을 지키고 싶고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또 자신이 믿는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이 있다. 극중 아무 연결고리도 없어 보였던 아이들과 어른들 사이의 유대감은 ‘관심’, ‘배려’, ‘걱정’ 등 인간의 근본적인 감정들을 담고 있어 더욱 따뜻하게 와 닿는다.
‘아무도 모른다’의 감성적인 측면이 잘 담긴 것이 티저 영상이다. 차갑기만 할 것 같은 주인공 형사 김서형의 고뇌와 고민, 김서형과 아랫집 소년 안지호(고은호 역)와의 따뜻한 유대, 소년 안지호를 지키기 위한 교사 류덕환(이선우 역)의 열정 등. 냉철한 두뇌싸움보다 감성이 우선되는 드라마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보여준 30초였다.
피가 낭자하고 간담이 서늘해지는 미스터리는 이미 수없이 봐왔다. 그러나 보고 나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시청자로 하여금 자신의 모습에 대해 되돌아보고 질문하게 만드는, 감성적인 미스터리는 쉽게 볼 수 없었다. 조금 다르지만 그래서 더 특별하고 더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아무도 모른다’가 미치도록 궁금하고 기대된다.
‘아무도 모른다’는 경계에 선 아이들,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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