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걸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가 소속사 입장 발표에 발끈하며 전면 반박했다.
신민아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일은 제가 죽어야 끝나는 걸까요? 그래야 제 말 믿어줘요?”라면서 “내 우울증, 공황장애, 불면증은 회사에 들어가서 멤버들로 인해 생긴 거라고 회사 사람들 다 알잖아요. 멤버들 때문에 힘든 거 다 알고 계셨고. 저보고 가을까지 활동 중단하라면서요. 솔로 앨범은 들어 본 적도 없네요. 거짓말 그만하세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특히 “내용 증명 공개할까요? 감당되세요? 저한테 비밀 유지 각서 보내면 제가 사인을 할 거라고 생각하신 건가요?”라며 “왜 내 얘기를 내가 하면 안 되는데요? 두려우신 거죠? 제가 뭘 말할지 모르니까. 제 말이 사실이니까 비밀 유지 각서를 보낸 거잖아요. 죽다 살아나서 눈에 뵈는 거 없어요”라고 폭로를 예고했다.
앞서 신민아는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 ‘코코아’를 통해 자신을 구해준 경찰관에 대해 언급하며 “어제 새벽에 한강에서 많이 놀래켜 드려 죄송하다. 당분간은 SNS를 못할 것 같다.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그는 “이 유튜브를 보고 있을 그 분들. 저 정말 괴롭다. 제발 저 괴롭히는 거 멈춰달라”면서 “조금만 쉬다가 제가 촬영을 다시 할 수 있을 상태가 그래도 될 때 다시 돌아오겠다. 걱정시켜서 죄송하다”고 마무리 했다.
또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밥은 여전히 못 먹고 있다. 현재 36kg”이라며 “너무나 감사한 변호사님을 통해 회사와 전속 계약 해지를 했다.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비밀 유지를 해달라고 조건을 걸어온 사람이 있었다. 제가 억울하게 당한 일들을 왜 비밀로 해야 하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사람이라면 정식으로 사과를 해야한다는 생각 먼저 해야 하는 게 아니냐. 저를 힘들게 한 사람들에게 사과 받고 싶다”고 폭로한 바 있다.
특히 “이 글도 몰래 보고 계실텐데 양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생각해보길 바란다. 저 이러다 쓰러져 죽는다. 죽는 걸 원하시냐”고 고통스러워했다.
이를 둘러싸고 아이러브 활동 당시 왕따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해 소속사 WKS ENE는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 민아가 아이러브 멤버 6명 전원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괴롭힘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과 다른 길을 찾고 있는 기존멤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아는 건강상의 이유로 1월부터 휴식중이며, 회사는 휴식중인 민아에게 새로운 프로젝트에 대한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회복될 때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해서 계속 휴가 연장을 허락해준 상태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유감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소속사 측은 “그녀가 주장하는 내용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리며, 민아가 대면을 거부하고 있어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가 없으나 심한 불면증 등 정신적인 질환을 겪고 있다고 본인의 SNS계정에 밝히고 있기에 이해심을 갖고 적극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건강이 회복되길 바랐다”면서 “스스로 정신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 한 사람의 일방적이고 허황된 주장이 유포되는 것으로 인해 6명의 ILUV 기존 멤버들이 오히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받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신민아는 지난해 아이러브로 데뷔했지만 탈퇴했다. ‘아이러브’는 멤버를 재정비해 오는 8월 그룹명을 바꿔 ‘보토패스(Botopass)’로 새롭게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신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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