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최명길이 전생에서부터 이어진 황정음과 윤현민의 관계에 분노했다.
21일 방송된 KBS 2TV ‘그놈이 그놈이다’에선 선희(최명길 분)가 현주(황정음 분)와 지우(윤현민 분)의 다정한 모습에 큰 충격을 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현주와 술자리를 함께하던 지우가 그대로 뻗어 누운 가운데 수습은 현주의 몫이 됐다. 그러나 지우를 택시에 태운 현주는 저도 모르는 새 잠이 들었고, 다시 눈을 떴을 땐 본가에 도착한 뒤였다. 현주가 주소를 잘못 말했던 것.
막 깨어난 지우에 현주는 “어쩌죠. 대표님 집으로 모셔드린다는 게 제가 실수로 저희 부모님 집으로 왔어요”라고 사과했다.
지우는 그런 현주에 “한 번만 더 진지하게 생각해주시면 안 될까요? 소원 쪽지요”라고 청했다. 지우의 소원 쪽지 안에는 현주의 하룻밤을 달라는 바람이 담겨 있었다. 현주는 “네, 그럴게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이때 현주 모가 나타나 둘의 관계를 추궁했다. 그는 “누구야? 술 마셨네. 둘이 마셨어? 수상한데?”라 캐물었고, 현주는 “업무 때문에 마신 거라 하나도 안 수상해”라고 답했다. 이어 도겸(서지훈 분)에겐 말하지 말라며 입단속을 했다.
그러나 이 사실은 곧장 도겸에게 전해졌고, 도겸은 상심해 자리를 피했다. 현주는 그런 도겸을 붙잡곤 “거짓말해서 미안해. 대표 만난다고 하면 네가 기분 나빠 할까봐”라고 사과했다. “데이트 아니지?”란 도겸의 물음엔 “아니야”라고 냉큼 답했다.
도겸은 “다음부터는 대표 만나지 마”라고 경고하면서도 “남자친구도 아니고 이건 좀 그렇다”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귀가한 현주가 복통을 일으키며 쓰러진 가운데 그는 도겸이 아닌 지우에게 도움을 청했다. 지우는 한달음에 달려와 현주를 병원으로 옮겼다. 도겸은 뒤늦게야 현주의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문제는 선희(최명길 분)가 둘의 관계를 경계하기 시작했다는 것. 과거 지우 그리고 현주와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여인이 바로 선희였다. 전생의 선희는 지우를 짝사랑했고 현생에선 딸 서윤(조우리 분)을 지우의 아내로 만들려고 했다.
지우와 현주의 다정한 모습에 눈물을 터뜨리는 선희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그놈이 그놈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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