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튜버 오토소닉스가 뒷광고 논란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11일 오토소닉스 운영자 소닉은 ‘유튜브 뒷광고 자동차도 이 정도 광고비면… 주작 허세 이런 이런 일들 유튜버 뒷광고’ 영상을 통해 “자동차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려면 외부 광고가 필요하긴 하다”고 말했다.
유튜브 광고비는 구독자가 아닌 조회수와 비례하는데, 이런 구조상 보통의 자동차 유튜브 채널은 구독자가 급상승하거나 수익이 아주 많이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동차라는 분야 특성상 허세나 돈자랑, 부자 이미지를 만들면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요즘 수입차가 워낙 잘 팔리다 보니 어지간한 차로는 그런 이미지를 만들기 어렵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구독자가 12만 명까지 되는 동안 광고 요청이 굉장히 많이 들어왔다”며 “제가 영상을 한 달에 15개, 이틀에 한 번 꼴로 올려서 얻는 수익보다 광고 한 편 찍는 게 수익이 더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지금까지 유튜브로 광고 영상을 찍은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자동차 업계 광고의 특성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소닉은 “자동차는 워낙 단가가 비싸서 자동차 자체를 협찬해주는 일은 흔하지 않다”며 “대신 보조배터리나 매트, 광택용품 등 자동차 용품 광고 요청이 굉장히 많이 온다. 광고비가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고 한 번 하면 그 다음부터 요청이 엄청나게 온다”면서 “그런데 그게 콘텐츠가 되기 때문에, 그것만 해도 아주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도 그는 국내 브랜드의 경우 ‘출시 전에 미리 정보를 드릴테니 설명하는 영상을 만들어달라’는 식으로 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반대로 수입차 브랜드는 출시 전 정보 공개하는 것을 싫어한다며 업계 뒷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소닉은 “광고 표기를 하면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며 “‘내돈내산’이라고 해놓고 아닌 경우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확실한 건, 유튜브는 거짓말을 하면 무조건 걸린다”며 뒷광고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혜성 기자 pterious@influencer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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