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꿈을 현실로 만드는 꿈의 공장 방탄소년단.”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연중 라이브’에서는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핫100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소식을 전했다.
이날 한 주간 핫한 연예뉴스를 알아보는 ‘연중 이슈’에서는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한 방탄소년단에 대해 다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30일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신곡 ‘Dynamite’를 처음 선보인 후 해외 팬들에게 폭발적 관심을 받았다. 코로나19 시대 사람들에게 희망적 메시지를 전하는 ‘Dynamite’는 9월 1일 빌보드 핫100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방탄소년단에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정국은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고 제 인생에게 기록을 남길 수 있다는 게 큰 영광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핫100 1위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팬텀크기에 영향 받는 빌보드 핫200 보다 차트인 하는 것부터 쉽지 않기 때문. 그동안 방탄소년단은 앨범 판매량으로 집계되는 빌보드200에서 총 4번 1위를 차지했다. 이후 핫100에서는 ‘DNA’ 67위(2017), ‘FAKE LOVE’ 10위(2018),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위(2019), ‘ON’ 4위(2020)를 거쳐 이번에 왕좌에 오르게 됐다.
방탄소년단의 엄청난 영향력은 비영어권 가수들에게는 기적같은 일과도 같은 빌보드 1위뿐만 아니다. ‘Dynamite’ 뮤직비디오 공개 24시간 만에 1억110만명이 넘는 뷰를 기록해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uinness World Records)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과거 빌보드 싱글 차트 핫100 7주 2위를 차지한 가수 싸이도 방탄소년단의 행보를 자랑스러워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팝 문화의 정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DJ 배철수도 라디오를 통해 “30년 동안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이런 날이 올까’ 했는데 오네요. 팝 프로그램 DJ 하는 동안 빌보드 싱글 차드 1위에 오르는 걸 보네요”라며 방탄소년단의 기록을 자랑스러워했다.
K-POP과 빌보드 역사에 한획을 그은 방탄소년단에 대해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동안 한국어가 들어가는 음악을 계속해 왔다는 게 놀라운 것들이었는데, 이번에는 전략적으로 모두 영어 가사인 곡을 내놨다”면서 디스코 장르와 영어 가사를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방탄소년단은 팬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해왔다. 맏형인 진은 “아미가 존재하기에 저희가 존재한다”면서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팀내 우애를 돈독히 하며 빌보드 차트 1위날 생일을 맞은 정국을 축하하며 겹경사를 즐기기도 했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슈가는 “그래미에서 단독 무대를 해보고 싶다. 방탄소년단 노래를 해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은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에게 650억원 상당(총 47만8,695주)의 주식을 증여하며 협력 관계를 견고히 다졌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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