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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콜센타’ 임영웅, 영원한 眞클래스 ‘최우수사원’ 등극 “성원에 감사” [종합]

김은정 기자 조회수  

[TV리포트=김은정 기자] 임영웅이 眞의 위엄을 드러내며 상반기 최우수 사원 자리에 등극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TOP6가 그동안 전화 연결까지 이어지지 못했던 수많은 콜 중 본인이 직접 선정해 신청곡을 불러주는 ‘상반기 결산 특집’을 선보였다.

이날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김희재, 정동원은 노래방 점수로 ‘2020 상반기 최우수 사원’ 선발 대결을 펼쳤다. 최우수 사원에 등극하면 금일봉과 원하는 선물 등 특전이 주어진다는 말에 여섯 형제들은 승부욕을 불태웠다.

대결을 앞두고 순서를 정하는 과정에서 여섯 멤버들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그 결과 승부사 정동원이 가장 좋은 1번을 차지했고, 장민호-이찬원, 영탁, 임영웅, 김희재 순으로 의자에 앉게 됐다.

첫 주자인 정동원은 ‘주라주라’로 100점으로 스타트를 끈으며 국민손자의 위엄을 드러냈다. 장민호와 이찬원은 각각 ‘따르릉’으로 85점과 ‘고추’로 76점을 기록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영탁을 시작으로 순위변동이 일어났다. 영탁은 “136일동안 전화를 기다렸다”는 사연자에게 박상민의 ‘서른이면’을 신청받았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감동을 전하는 영탁의 노래를 들으며 44세 장민호는 “서른이란 나이가 너무 빨리 갔다”고 14년 전을 추억했다. 영탁은 98점으로 2위를 탈환했다.

4위 자리로 밀려난 이찬원은 “임영웅은 72점, 김희재는 64점 나올 거”라고 독설했다. 임영웅 출전에도 정동원은 “저는 2라운드 확정이라 하나도 안 떨린다”며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은 일찍부터 마음에 둔 사연자를 선정했다. 지난 7월 21일 신청했던 유효형 씨였다. 다쳐서 입원도 했고 가게도 열었다는 이야기로 마음을 움직인 사연자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지금 거신 번호는 없는 번호’라는 안내 멘트에 모두 당황했다.

임영웅이 다시 꼼꼼하게 확인한 결과 번호를 잘못눌렀던 것으로 밝혀져 모두가 안도했다. 사연자는 “칼질하다가 피를 봐서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았다. 연골을 다쳐 수술을 했는데 아직 낫지 않았다”고 말했고, 임영웅은 빨리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호~”했다.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신청한 사연자는 “골반을 튕겨달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빠르게 골반을 튕기며 요청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고, 뛰어난 노래실력으로 99점을 기록하며 2위에 등극했다. 임영웅은 “여기 좋다”면서 자리에 만족했다.

또 순위가 한단계 밀려 탈락이 확정된 이찬원은 “저번 전국체전부터 악몽의 연속이다. 민호형이 제기한 노래방 기계 점수 음모론이 조금씩 이해가 된다”며 한탄했다. 

장민호의 운명을 쥐고 있던 김희재는 ‘꼬마인형’을 열창해 90점을 기록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따라 이찬원과 장민호는 1라운드의 탈락자로 댄스를 담당하게 됐다.

2라운드에서 정동원은 Y2K의 ‘헤어진 후에’를 선곡했다. “재근 형이랑 같이 있었으니까 잘 불러보겠다”고 포부를 드러낸 정동원은 세기말 감성을 소환했지만 83점에 그쳤다.

임영웅은 초가을에 들으면 더욱 좋은 감성 자극 노래 ‘암연’을 불러 97점으로 1위를 탈환했다. 임영웅은 “높은 자리로 오니까 시야가 다르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장민호는 “5위에서 1위로 역전인생을 보였다”며 감탄했다.

영탁은 가슴 아픈 경험을 한 사연자를 위해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마음을 담아 불렀고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점수는 94점으로 2위에 올랐다. 3위까지 내려오게 된 정동원은 쿠션감 없는 학교 의자에 불만을 드러냈다. 하지만 영탁은 “(학교의자니까) 너에게 잘 어울린다”면서 막내를 귀여워했다.

김희재는 ‘나 항상 그대를’을 열창해 99점을 기록, 1위에 오르는 반전 결과를 가져왔다. 이들은 1라운드 때와 완전히 뒤바뀐 자리에 놀라워했다.

일찌감치 탈락한 장민호와 이찬원은 결승전 전에 ‘날 봐, 귀순’으로 축하무대를 펼쳐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두 사람의 흥겨운 무대는 100점을 기록, 비록 1라운드 탈락했지만 한우를 획득하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완성했다.

결승전 첫 주자로 나선 영탁은 맑은 목소리로 ‘꿈’을 열창해 92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무대에서 임영웅은 트로트의 매력에 흠뻑 취할 수 있는 ‘바보같은 사나이’로 93점을 받았다. 마지막 주자 김희재는 ‘최고다 당신’으로 83점

임영웅은 “상반기 결산하는 느낌으로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놀았다. 하반기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성원을 보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올렸다.

한편 ‘미스터트롯’ TOP6의 다양한 무대를 만날 수 있는 ‘사랑의 콜센타’는 전화국 공식 집계로 지금까지 1467만2,160건의 전화를 받으며 엄청난 사랑을 입증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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