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SF9이 폭로전을 통해 훈훈한 팀워크를 자랑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M ‘주간아이돌’에는 그룹 SF9(영빈 인성 재윤 다원 로운 주호 태양 휘영 잔희)이 출연했다.
이날 SF9 멤버들은 ‘잡아다 요놈 코너’에서 멤버들의 진짜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먼저 인성은 ‘SF9 공식 수도꼭지 멤버’로 다원을 선택했다. 인성은 “다원이 보이는 모습과 다르게 내면의 모습이 있는데 울보다. 굉장히 쾌활한데 속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1위를 하거나 팬분들을 만나 멘트를 할 때 여린 감정이 나오는데 아기 같다”고 이야기했다.
찬희는 다원과 있었던 ‘속옷 사건’을 폭로했다. 찬희는 “다원이형이 가끔 거짓말을 한다. 뭘 가져가고 안 가져갔다고 한다”면서 “제 속옷을 입었는데 안 입었다고 해서 (거실에서) 바지를 벗어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다원은 “2019년에 한 번 입었다”고 털어놓으며 “그 자리에서 벗어줬다. 그 수치심은 평생 갈 거”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유태양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멤버’로 재윤을 꼽으면서 “춤, 옷, 헤어 질문을 많이 해서 컴백 할 때 하나씩 조언을 해준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예전에 짧은 토르 머리를 고수하던 재윤은 “제 기준 태양이가 트렌드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혀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재윤과 입사 동기인 인성은 룸메이트 2~3개월 당시 서먹했던 순간 일어난 ‘방귀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성은 “보컬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코에 이상한 냄새가 들어왔다. 유산균들이 전쟁을 벌이고 있는 냄새였다. 제가 아니니까 물어봤는데, 재윤은 아니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윤은 “제 코에도 위에서 아래로 이상한 향기가 들어왔다. 어색한 상황이기도 하고 해서 물어보지 못했는데 저는 아니”라고 주장, 냄새 출처에 대한 미스터리만 남겼다.
마지막으로 휘영은 ‘적당히 거리 두고 싶은! 애정 표현 과다 멤버’로 찬희를 꼽았다. 사실 1위는 다원, 2위 재윤이지만 앞서 선택된 관계로 찬희를 택했다.
휘영은 “찬희랑 저랑 친구라 유독 나한테 그러는 것 같다”면서 “찬희가 ‘화장실 문을 닫고 나와달라’고 하더라. 사실 샤워 후 습기 많이 차는데 자꾸 문을 닫고 나오라고 했다. 살짝 열어뒀더니 귀신 같이 알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찬희가 호통을 치면서 ‘내가 닫으라 하지 않았냐’고 화를 냈다. 다 벗고 있는데 방까지 쫓아와서 혼났다”고 전했다.
당사자인 찬희는 “부정하지는 않는다”면서 “제 방에 햇볕이 안 들어와서 습한데 화장실 앞이라 습기가 많이 들어온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찬희는) 벗고 있을 때만 혼낸다”고 거들던 재윤은 휘영에게 “(애정 표현 과다 멤버로 찬희를 뽑은 건) 배부른 소리”라고 말했다.
휘영이 평소 애정 표현을 갈구하는 다원과 재윤에게 “형들은 진짜 뽀뽀를 요구하지 않냐”고 반박하자 재윤은 “멤버들 끼리 뽀뽀하는 게 어때서?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다원은 “입에다가 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 피부 상태를 본다”면서 당당한 태도를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SF9은 지난 5일 미니 9집 ‘턴 오버(TURN OVER)’의 타이틀 곡 ‘티어 드롭(Tear Drop)’으로 컴백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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