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윤희 기자] 배우 김선호가 결국 KBS 2TV ‘1박2일’에서 하차한다.
앞서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으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20일 직접 심경과 사과의 입장을 전하면서 ‘K배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에 ‘1박2일’ 시즌4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최근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A씨는 대세 배우 K와 관련해 혼인빙자, 낙태종용 등을 주장, K배우가 김선호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진 지 나흘만에 김선호는 “입장이 늦어지게 돼 진심으로 죄송하다. 얼마 전 내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면서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내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김선호는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있었기에 김선호라는 배우로 설 수 있었는데 그 점을 잊고 있었다. 부족한 나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들과 모든 관계자분들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면서 “상처받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두서없는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에 온전히 닿지 않을 걸 알지만, 이렇게나마 진심을 전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소속사도 “김선호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이번 일로 인해 실망과 피해를 드린 많은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한편 김선호 논란과 관련해 광고계에서도 ‘김선호 지우기’에 돌입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도 이어지면서 김선호의 활동 중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이하 ‘1박2일’ 제작진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2 ‘1박 2일 시즌4’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윤희 기자 yuni@tvreport.co.kr /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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