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8명의 입주자들이 처음 만났다.
12일 첫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는 낸시랭, 이루안, 서출구, 김보성, 지반, 조선기, 장명진, 이시윤 등 8명의 입주자가 최대 4억 원의 상금을 향한 생존 경쟁의 서막을 올렸다.
집사 김일중의 안내에 따라 들어선 입주자들은 비좁은 3평형 크기에 허름하고 남루한 노 옵션 쪽방 1층에 방문했다. 이어 10평형 풀옵션 2인 1실의 2~4층, 마지막으로 40평형에 최고급 가구와 럭셔리 인테리어의 5층 펜트하우스까지 만나본다. 그리고 최고층인 펜트하우스에 입주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된다.
마스터 유진은 “부와 권력의 상징인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기 위한 10일간의 생존 경쟁이 펼쳐질 것”이라며 “10일간 모은 누적 상금이 각자의 최종 상금이 된다. 매일 이뤄지는 미션에서 1등을 한 사람이 펜트하우스를 차지한다”고 룰을 설명했다. 펜트하우스를 차지하면 일일 상금 3천만 원과 1일 1식 식사를 독식할 수도 있고, 아래층으로 배분하는 특권이 주어진다.
8인의 입주자들은 기본 생활비 1천만 원을 받고 첫 날 미션 ‘분양권 전쟁’에 돌입한다. 첫날 지낼 층수를 결정하는 분양권 전쟁은 높은 층부터 낮은 층 순으로 경매를 해 최고가를 적은 입주자에게 낙찰된다.
펜트하우스는 대출까지 받아 최고가 3940만원을 적은 지반의 차지가 됐고, 4층은 이시윤과 김보성, 3층은 서출구와 낸시랭, 2층은 이루안과 장명진이 입주했다. 조선기는 일부러 입찰을 포기하며 1층에 들어갔다.
조선기가 독방에 머무는 동안 4층 ‘최고령과 최연소’ 입주자인 김보성과 이시윤은 서바이벌에 참가한 목적을 공유했다. 3층 낸시랭과 서출구도 첫 룸메이트가 된 인연으로 연합을 맺는다. 또 입주자들은 엘리베이터 통로로 대화를 시도한다. 들리기만 하는 펜트하우스의 구조에서 서로 속고 속이려는 계략이 펼쳐진다.
유진은 “첫날의 상금 분배를 시작한다”며 지반에게 3천만 원을 지급했다. 지반은 분배 대신 3천만 원 독식, 2940만 원의 채무를 탕감한 후 빈 쟁반을 아래로 내려보냈다. 이후 지반은 “남들이 나를 다 싫어하면, 외톨이가 되면 어떡하지?”라며 걱정했다.
빈 쟁반을 본 7명의 입주자들은 위층의 상황을 알지 못해 온갖 추측을 내놓는다.4층 김보성은 지반에게 “독사 같은 사기꾼이네. 독하다”고 말했고, 3층의 낸시랭은 “4층에서 독식했다는 거잖아?”라고 오해한다. 1층 조선기 또한 “오늘 상금은 무조건 4층에서 끝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층의 서출구은 “공공의 적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공공의 적, 지반은 오래 못 갈 것”이라고 정확하게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불안에 떨던 지반은 “일단 즐겨! 내일 다시 정진하면서 열심히 하는 거야”라며 스스로를 다독였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40분 채널A 방송.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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