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방탄소년단 군 문제에 다른 방안이 제시됐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와 관련한 질의를 받고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건드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군에 오되 군에서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 일정이 있으면 얼마든지 출국해서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군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기식 병무청장도 “병역대체역에 있어서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건 전체적인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어서 여러 측면에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점진적으로 이런 대체역을 우리도 감소 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992년생으로 방탄소년단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멤버 진은 문화 훈·포장을 받은 수훈자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공이 있다고 추천한 자에 대해 만 30세까지 입대를 늦출 수 있는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대를 연기했다.
올해가 5개월여 남은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군 입대 문제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주목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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