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엘리트 부부 오상진 김소영이 ‘동상이몽’에 떴다. 이들은 6년차 부부의 결혼생활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오상진 김소영 부부의 이야기가 최초로 공개됐다.
오상진과 김소영은 연예계를 대표하는 엘리트 부부다. 어느덧 결혼 6년차. 결혼 생활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김소영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남편을 잘 몰랐었다는 생각을 한다”고 답했다.
이어 달콤한 신혼시절이 담긴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오상진은 “방송이란 게 잔인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김소영을 향한 애정을 담은 책을 발매한데 대해선 “사람에겐 누구나 흑역사라는 게 있지 않나. 돌이켜 보면 나 스스로가 유치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소영은 “날 좋아했던 게 유치하다는 건가?”라고 묻고는 “그때는 다정하고 스윗 했는데”라고 쓰게 덧붙였다.
나아가 “남편이 원체 엄친아로 알려지다 보니 주변 아주머니들이 ‘모범적인 남편이랑 살아서 좋겠어’라고 하신다. 그런데 내가 살아보니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다. 남편은 한량처럼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그런 부분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동상이몽’ 출연 이유를 전했다.
그러나 김소영의 말과 달리 오상진은 타고난 아침 형 인간으로 이날도 새벽부터 기상해 이른 하루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동상이몽’ 패널들은 “저게 무슨 한량인가. 오상진은 한량일 수가 없다”며 웃었다.
오상진과 달리 김소영은 올빼미 형 인간. 그는 “신혼 땐 내가 잠들 때 기상한 오상진과 만난 적도 있다. 난 새벽 5시까지 못 잤는데 남편은 그때 일어난 거다”라며 ‘수면 이몽’을 고백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부부의 러브하우스가 공개됐다. 부부의 집은 화이트 앤 우드 톤으로 꾸며진 센스 넘치는 공간으로 침실의 경우 모델하우스처럼 완벽하게 꾸며져 있었다.
부부의 딸 수아 양도 최초로 공개됐다. 오상진을 똑 닮은 붕어빵 딸에 패널들은 “너무 귀엽다”고 입을 모았다.
오상진은 김소영도 인정한 딸 바보 아빠. 김소영은 “연애 때 남편이 사랑스럽다는 눈빛으로 나를 봤는데 그 눈빛이 딸에게 갔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엘리트 부부의 자녀교육은 어떨까. 무조건적으로 딸 편을 드는 오상진과 달리 김소영은 엄한 엄마. 이에 오상진은 “캐릭터 구축이 잘못된 것 같다. 어쩌다 보면 만만한 아빠가 됐다.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내가 얘기한 걸 다 가볍게 여기니까”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