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류준열이 침술사로 변신한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 그간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 변신을 선보여온 류준열이 서스펜스 스릴러 ‘올빼미’로 관객들을 찾는다.
류준열은 앞이 보이지 않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진 침술사 경수 역을 맡아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낮에는 보지 못하지만 밤에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주맹증을 앓고 있는 경수는 어의 이형익의 눈에 띄어 궁에 들어간다. 하지만 우연히 소현세자가 죽는 모습을 목격하여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 세자의 죽음을 둘러싼 비밀을 밝히려 고군분투한다.
류준열은 “배우가 눈으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은 꽤 큰 핸디캡”이라면서도 “시각에 제한을 두니 기존에 갖고 있던 오감 이상의 무언가를 발견했고, 그것들이 화면에 잘 담기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류준열과 출연한 배우들 사이의 케미도 주목된다. 그는 “서로가 잘 알고 있는 배우와 스태프들이 모여서 으쌰으쌰해서 만든 영화”라고 ‘올빼미’를 소개했다. 유해진과는 영화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 이후 세 번째 만남이며, 최무성과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영화 ‘올빼미’는 오는 11월 23일 개봉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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