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배우 최희서가 인공지능 비서가 된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로부터 메시지를 받은 남자가 그녀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최희서는 극중 김재현(신하균 분)의 일상을 책임지는 인공지능 비서 세리의 목소리를 맡았다. 이준익 감독과 영화 ‘박열’, ‘동주’를 함께했던 인연으로 참여하게 된 최희서는 지난 11일 공개된 제작기 영상에서 “목소리로라도 함께할 수 있어서 되게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영상 속 세리의 목소리 톤, 호흡 하나하나 디테일하게 신경 쓰는 최희서와 “오케이”라고 외치며 미소 짓는 이준익 감독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관심을 모았다. 최희서는 “근미래의 AI는 현재의 안드로이드에 비해 보다 인간에 가까운 목소리일 수 있겠다는 상상을 하면서, 이준익 감독님과 함께 톤을 찾았다”라고 목소리 연기에 신경 쓴 부분을 설명했다.
최희서는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에서 황치숙 역을 맡아 사랑에 솔직 당당한 캐릭터를 연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6월에는 첫 연출작 ‘반디’로 ‘제10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첫 산문집 ‘기적일지도 몰라’를 출간하면서 배우와 감독 그리고 작가로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욘더’는 14일 오후 4시 티빙에서 첫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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