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11월 9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하는 가운데, 새로운 캐릭터 네이머와 리리 윌리엄스를 향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선 네이머는 1939년 마블 코믹스에 첫 등장한, 마블의 가장 오래된 캐릭터 중 하나다. 이번 영화에서는 깊은 해저 세계 탈로칸의 지배자로 육지와 바다를 오갈 수 있고, 하늘까지 날 수 있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캐릭터로 등장한다. 네이머는 공개된 예고편에서 장군이나 왕이 아닌 쿠쿨칸 또는 깃털 달린 뱀신이라 불렸다고 소개되며 그가 가진 미지의 힘이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찰라의 죽음 이후 혼돈에 뒤덮인 와칸다를 향해 무차별 공격을 쏟아 붓는 네이머가 어떤 강렬함을 선사할지 주목된다.
네이머 역은 테노치 우에르타 메히아가 맡았다. 라틴 아메리카와 스페인 영화에 다수 출연, 강렬한 인상과 묵직한 존재감의 열연을 펼친 배우다. 그는 “네이머를 연기하게 되다니 꿈만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네이머의 등장은 와칸다가 안전하지 않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리리 윌리엄스는 천재적인 두뇌를 가진 MIT 학생으로 아직까지는 베일에 가려진 인물이다.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그는 하늘을 나는 슈트를 제작,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와 동행한다. 비브라늄의 패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음모, 마침내 충돌하는 와칸다와 탈로칸의 거대한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리리 윌리엄스는 도미니크 손이 연기한다. 배리 젠킨스 감독의 ‘빌 스트리트가 말할 수 있다면’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그는 이후 아카데미를 수상한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에도 출연한 범상치 않은 신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 2018년 개봉한 ‘블랙 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다. 전편은 물론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활약한 레티티아 라이트,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오가 출연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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