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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5년 전 갑자기 찾아온 백반증에 승무원 꿈도 포기했다는 23세 대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선 숫기 제로 고민남이 출연해 연애 조언을 구했다. 헌팅 포차에서 대시를 받았는데도 숫기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
고민남은 “가끔은 여자 공포증이 있나 싶을 정도다”라고 털어놨고 함께 출연한 친구는 “아까 함께 밥 먹는데 여직원뿐이라서 화장실을 못 물어봐서 배가 아픈데도 20분간 참고 있었다”라며 숫기 없는 친구의 행동을 언급했다.
통화를 하는데 성공했다는 고민남은 조언을 얻기 위해 통화 대화를 보살들에게 오픈했다. 상대녀가 마음에 든다는 고민남에게 보살들은 “그럼 담백하게 진심을 전하라. 과장이나 거짓 없이 마음 그대로를 이야기하는 게 잘 될 수 있는 지름길이다”라고 조언했다. 지금은 쑥스러워서 말 걸기도 힘들지만 연애 경험이 쌓이면 다 좋아진다고.
이어 아직 풋풋한 대학생인 고민남과 친구들에게 “쑥스러워하는 모습이 오히려 매력이 될 수 있다. 너무 능수능란한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기를 조언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선 23살의 일본인 대학생이 출연했다.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다는 주인공은 “5년전 갑자기 색소가 빠지는 백반증이 찾아왔다. 겉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해서 숨기고 살았는데 이제는 용기 내 당당하게 살고 싶어서 여기 오게 됐다”라고 말했다.
주인공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이런 증상이 시작됐다. 오른쪽 얼굴과 눈썹과 속눈썹 머리카락도 일부분 하얘졌다”라며 “처음에는 속눈썹 일부가 하얗게 됐는데 얼굴 우측으로 점점 번졌다. 병원에서는 백반증이라는 진단만 받았다. (제가 알기로는)아직 완전한 치료 방법도 없고 원인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은 자신의 다리에도 백반증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직접 다리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으기도.
고민녀는 “얼룩말 같다는 말도 듣고 아이가 계속 쳐다보기도 했다. 친구가 ‘할머니 같다’ ‘반반 메이크업이냐’라고 장난식으로 말을 하기도 한다. 화장 안 해도 당당하게 살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연애를 두 번 해봤지만 지금은 백반증으로 자신감이 없어졌다는 고민녀에게 보살들은 “네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면 그 사람은 어차피 짝이 아닌 거다. 너무 그거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언젠가는 있는 그대로 주인공을 아낌없이 사랑해 줄 사람이 분명 나타날 거다”라고 말했다. 꿈이 승무원이었지만 백반증 때문에 포기했다는 주인공에게 보살들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고 함께 출연한 친구 역시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외모도 예쁘지만 장점이 정말 많다. 성격도 밝고 열심히 하는 멋진 친구다”라고 말했다.
또한 보살들은 “우리가 볼 때는 전혀 이상하다거나 티가 많이 나지 않는다. 일부러 독특한 스타일링을 한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살아보니까 내가 느끼는 것과 남이 느끼는 게 다르더라. 예를 들어 내 얼굴에 작은 흉터가 있다면 나는 거울 볼 때마다 계속 신경 쓰이는데 남들에겐 잘 안 보인다. 이 말을 기억해놓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질 거다“라고 조언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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