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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비비지 엄지가 전속계약 분쟁 속 공백기가 길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심경을 고백했다.
엄지는 19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자필 편지를 게시하고 “이번 여름은 제법 빨리 밤공기가 시원해진 것 같아 8월 중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좋기는 하지만 유난히 한 해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든다”고 운을 뗐다.
이날 28번째 생일을 맞은 그는 “매년 생일을 수십 배는 더 꽉 차고 특별하게 만들어주던 예쁜 축하의 말들이 유독 많이 떠오른다. 뜨겁게 축하해주고 보고 싶어 해줄 나비들의 마음이 너무나 느껴져서 나도 이렇게나마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며 팬들의 축하에 화답했다.
이어 “사실 공백이 이렇게까지 길어질 거라곤 생각을 못해서 그냥 각자 충전을 하고 있다 보면 금방 볼 수 있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더 오랜 기다림을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다. 한 번 씩 많이 심심하기도 적적하기도 할 텐데 부디 행복을 충전하며 잘 지내고 있길 온 마음 다해 바란다”며 팬들을 향한 진심도 덧붙였다.

엄지는 또 “나는 여태 가져본 적 없던 긴 여유에 가끔은 기뻤다, 힘들었다, 다짐했다, 지쳤다, 힘냈다 하면서 꽤 다이나믹 하게 보내고 있다”면서 “몸이 편하게 쉬게 되면 하루하루가 잔잔한 파도처럼 차분하려나 싶었는데 그렇지만은 않더라. 오히려 반비례하는 듯 마음과 생각은 더 바빴던 것 같기도 하다. 그런 생각을 좋은 방향으로 틀기 위해 종종 멀리 떠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해주고 싶은 소소한 이야기들도 메모해두고 있는데 내가 재밌게 풀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일단은 기죽지 않고 꾸준히 적어두겠다”면서 “확실한 건 나도 멤버들도 지금의 굶주림이 남아있던 힘을 갉아먹어서 방전되기보다 더 멋지고 좋은 시간들을 위한 갈증으로 작용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감히 다시 시동을 걸었을 때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로운 모험들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품고 있다”며 활동 의지를 전했다.
끝으로 엄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겠지만 지금의 고요함이 무색할 만큼 분명 언젠가는 몰아치는 콘텐츠에 허덕일 날이 있을 테니 조금만 참자. 나도 그날을 기대하며 당분간은 조금 더 파이팅 있게 살겠다”고 적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엄지가 속한 비비지는 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둘러싼 법적 분쟁으로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비비지는 지난 4월 법률 대리인을 선임하고 소속사 측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 바 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TV리포트 DB, 엄지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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