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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배우 김정화가 뇌종양 투병 중인 남편의 근황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17일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에는 ‘결혼 생각 없던 김정화, 찬양 사역자와 결혼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이날 이성미는 김정화에게 “일단 아픈 환자를 수발하고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김정화는 “맞다. 프로수발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정화는 자신의 남편 병명에 대해 “뇌종양이다. 저등급 신경교종”이라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에 이성미는 “보기에 너무 멀쩡하니까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김정화의 남편 유은성은 “좋은 소식은 이게 전두엽 부위에 천천히 자라는 교종이라는 것”이라며 “다행히 자라는 게 멈췄다”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2월 삼성서울병원에 갔었는데 교수님이 치료도 하지 말고 5년 뒤에 오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정화 역시 “지금 막 돌아다니고 있다”며 남편의 활동적인 근황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성미는 환자를 수발하는 아내로서 김정화가 느낄 불안감과 부담감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그러다 과부하가 걸리면 누가 피해를 보겠냐. 본인은 어차피 아픈 거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정말 힘들고, 마치 시한폭탄을 안고 사는 것과 같다”며 걱정 어린 위로를 건넸다. 김정화 역시 공감하며 “지금은 상태가 가만히 있지만, 어떠한 환경 변화로 인해 병세가 다시 움직이게 되면 그땐 그냥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사역 활동을 존중하고 있다고 전한 그는 “원래 사역이 우선인 사람인 걸 알고 결혼했다. 막을 수는 없지만 옆에서 잔소리는 하게 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김정화는 처음 남편을 만났을 당시 어머니의 암 투병 등으로 인해 “결혼 생각이 없다”고 먼저 선을 그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유은성 역시 “나도 결혼 생각이 없다”고 답했으나, 두 사람의 관계는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했다. 김정화는 “그랬던 남편이 연애를 시작한 지 단 한 달 만에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며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CCM 가수 유은성은 지난 2013년 김정화와 결혼, 슬하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유은성은 지난 2023년 뇌암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김도현 기자/ 사진= 채널 ‘이성미의 못 간다’, 김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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