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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배우 오현경이 방송을 통해 일찍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회상, 가족에 대한 깊은 애정을 나타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남겨서 뭐하게’에서는 오현경과 배우 윤지숙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내가 26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힌 오현경은 “아버지 쪽이 가족력으로 협심증이 있다”며 “친구들과 낚시를 가셨는데, 아침에 나랑 통화를 했다. ‘라면 하나만 끓여 먹고 가겠다’고 하셨는데 한 시간 후에 돌아가셨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아버지에 눈물을 글썽였다.

오현경은 “9월 초였다. 일교차가 큰데, 잠깐 라면 끓이는 사이에 텐트에 잠깐 누웠는데 돌아가셨다”며 사망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우는 걸 못 봤다”면서 “그때 엄마가 무슨 결심을 하셨냐면 ‘내가 살아야 우리 아이들이 산다’면서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우리에게 우는 모습을 안 보여주셨다”고 홀로 남겨진 어머니의 굳은 의지를 떠올렸다.
이어 오현경은 “불현듯이 나이가 들면서 어머니의 구멍 난 러닝셔츠를 봤는데 눈물이 나더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엄마가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1988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를 통해 데뷔한 오현경은 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지붕 뚫고 하이킥’, ‘대풍수’, 왕가네 식구들’ 등 여러 작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 2002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나 2006년 합의 이혼, 지금까지 홀로 딸 홍채령 양을 키워왔다. 채령 양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명문 터프츠대학교에서 미술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tvN ‘남겨서 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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