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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기쁜 우리 좋은 날’ 윤다훈이 음주사고로 백성현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그 아들 윤종훈에 배은망덕을 운운하며 뻔뻔한 행보를 이어갔다.
17일 KBS 1TV ‘기쁜 우리 좋은 날’에선 결(윤종훈 분)과 대치(윤다훈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결은 25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혀졌음에도 증거를 내놓으라고 발뺌하는 대치에 “증거 당연히 있죠. 내 기억 속에. 전무님, 살려주세요. 제 아들만이라도 살려주세요. 기억 안나세요, 우리 아버지 목소리? 듣고 싶으시면 제가 들려드릴 수도 있고요”라며 무전기의 존재를 알린 바.
이에 성준(선우재덕 분)이 “미안해, 고 팀장. 자네가 찾아내기 전에 내가 먼저 말해야 했는데 더 이상 할 말이 없네”라고 사과하자 결은 “조 비서님이 왜 사과를 하십니까. 저를 구해주셨는데. 그날 조 비서님이 절 끌어내지 않았으면 전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 거예요. 제 생명의 은인이시잖아요”라고 비아냥거렸다. 감정을 가라앉히고 다시 말하자는 성준의 말엔 “왜요, 또 시간 벌어서 알리바이 조작해 날 기만하게요?”라고 받아쳤다.
권식(정호빈 분)까지 나서 “잘못했다, 결아. 다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야. 몇 번이고 진실을 밝히라고 하는 걸 내가 거부하는 바람에 바로 잡을 기회조차 놓치고 말았어”라며 고개를 숙였음에도 결은 “지금 제 기분은 엿 같아요. 내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25년간 내 양아버지였고, 친아버지 같은 분들이 나랑 내 아버지 인생을 통째로 날려버렸으니까”라며 분노했다.
이 와중에 대치가 “너 여기가 어딘지 몰라서 그런 말을 해? 누가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해?”라며 입단속을 하면 결은 “그럼 집에 가서 합니까? 할아버지가 계신 집은 더욱 안 되겠네요. 아버지가 제일 두려워하시는 분이니”라고 일갈했다.
뿐만 아니라 강수의 건강 상태를 앞세워 입막음을 넘어선 협박을 하는 대치에 결은 “다른 건 몰라도 할아버지에 대한 효심만큼은 인정합니다. 할아버지 명령 아니었으면 자기가 죽인 사람의 아들을 거뒀겠어요?”라고 퍼부었다. 이에 대치는 “할아버지가 너 가엾게 여겨서 지금까지 키워줬으면 고맙게 여겨야지, 배은망덕하게”라며 큰소리를 치다가도 “내가 일부러 죽인 거 아니야. 어디까지나 사고였어”라고 주장했다.
한술 더 떠 “내가 정말 미안하고 잘못했다. 그날 이후 나 단 하루도 발 뻗고 잔 적 없어.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란 말이 있잖아. 인간적으로 25년이나 키워줬으면 그 정을 생각해. 막말로 공소시효도 지났는데 이제 와서 뭘 어쩌겠다는 건데”라고 뻔뻔하게 덧붙였다.




수철(백성현 분) 사고의 진실이 밝혀지면서 결과 은애(엄현경 분)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이날 복수를 다짐한 결 앞에 선 은애는 “그날 아빠가 무전기 고친 걸 알고 당장 팀장님한테 얘기하려고 했는데 실장님께 하루만 기회를 주자고 했어요. 그 다음 날은 할아버지께 전화가 왔고요. 내가 정말 잘못했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결이 “우리 관계는 끝났습니다. 더 이상 개인적인 감정 내비치지 마요”라며 차갑게 돌아서자 은애는 “안 돼요, 가지 마요. 나 이대로 당신 혼자 못 보내”라며 그에게 매달리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기쁜 우리 좋은 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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