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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최근 배우 정준원의 태도 논란을 계기로 연예계 대표 내향인으로 알려진 배우들이 덩달아 소환되고 있다.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거나 낯선 환경에서 유독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적지 않은 가운데 이들의 성격과 행동을 둘러싼 대중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준원은 지난 1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처음이라 정신이 없다. 머리가 멍해지는 것 같다”라며 긴장감을 토로했다. 방송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함께 언급된 배우가 바로 엄태구다. 엄태구는 ‘바퀴 달린 집’, ‘유 퀴즈 온 더 블럭’, ‘삼시세끼’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작은 목소리와 수줍은 반응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부담감이 역력한 상황에서도 나름의 방식으로 적응하려는 모습이 오히려 대중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
엄태구는 지난 5월 영화 ‘와일드 씽’ 인터뷰에서 ‘연예계 대표 내향인’이라는 자신의 수식어에 대해 “저 그 정도 아니다”라고 극구 부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내향적인 성격인 것은 맞지만, 과거보다 외향적으로 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스태프분들과 있을 때 제가 말을 안 하면 피해를 주는 것 같더라. 같이 일할 때 웃으면 좋을 것 같아서 자연스럽게 장난도 치고 농담도 하고 하다 보니까 조금씩 변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작품마다 팔색조 매력으로 사랑받는 신혜선 역시 연예계 대표 내향인으로 꼽힌다. 신혜선은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사람들과 만나는 게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라며 “이왕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재밌게 즐기고 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혜선은 “한편으로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서 ‘나 원래 되게 잘 놀아. 안 노는 거야’하고 잘 노는 외향인처럼 보이는 게 제 추구미”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신혜선은 자신의 에너지를 작품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 ‘유키스’ 출신 배우 이준영도 내향적인 성격으로 뜻밖의 에피소드를 만들어냈다. 지난해 그는 ‘놀면 뭐하니?’에서 라이브 방송을 갑작스럽게 종료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당시 8,000명의 시청자가 몰리자, 당황해 방송을 황급히 종료했던 것. 이준영은 “라이브 하면 원래 저 정도로 안 들어오신다. 당황해서 뭔가 실수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내향적인 성격과 달리 작품 속에서 매번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반전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약한영웅 Class 2’에서 악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 이어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를 선보이는 등 선악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이어가고 있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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