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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허장원 기자] SBS ‘틈만 나면,’ 시즌5가 고정 MC와 게스트를 둘러싼 잇단 논란 속에서도 안정적인 첫 방송 성적표를 받아 들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시청률로 증명한 화제성
지난 11일 방송된 ‘틈만 나면,’ 시즌5 첫 회는 최고 시청률 4.8%, 가구 3.8%, 2049 시청층 1.1%를 기록(닐슨코리아 기준)하며 가구와 2049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3.4%를 나타냈는데, 이는 지난 1월 6일 방송된 시즌4 마지막 회와 동일한 수치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잠깐의 틈새 시간에 행운을 선물하는 콘셉트의 버라이어티로 기획됐다.


▲편집 없이 등장한 논란의 두 얼굴
이날 방송에는 고정 MC 유연석과 함께 첫 게스트로 황정민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석은 30억 원대 세금 추징에 불복해 낸 청구가 최근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고, 황정민은 사생활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두 사람은 별다른 편집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으며, 이 같은 논란은 시청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정민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8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당시 40대 여성 A 씨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고, 법원은 A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A 씨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식 재판을 청구하면서 법정 공방으로 번졌으며, 검찰은 지난 11일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열린 A 씨의 결심 공판에서 벌금 1,000만 원을 구형했다. 앞서 A 씨는 팬이었다고 밝히며 메신저 대화와 통화 녹음 등을 공개하고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황정민 측은 “스토킹 범죄 피의자의 악의적 주장”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티키타카와 게임으로 채운 한 시간
유재석과 유연석은 새 시즌에서도 익숙한 호흡을 뽐냈다. 유재석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네자 유연석이 받은 ‘SBS 특별상’을 두고 “채찍질 상이다”라고 놀렸고, 유연석은 “격려 차원도 있는 거다”라며 받아쳤다. 새 게스트로 합류한 정호연은 유재석, 유연석, 황정민과 팀을 이뤄 폭염을 뚫고 첫 틈 주인인 대원고 1학년 절친 3인방을 찾아갔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친구로 헬스까지 함께한다는 이들과 함께한 첫 게임 ‘아령 퐁퐁’은 탁구공 10개로 덤벨 위 목표 공 2개를 맞히는 방식으로, 이번 시즌부터는 럭키와 언럭키가 섞인 5개의 찬스권 중 하나를 뽑는 ‘틈새 찬스’도 새로 추가돼 긴장감을 더했다. 네 사람은 5번째 도전 만에 1, 2단계에 속전속결로 성공했지만 3단계에서 틈새 찬스로 홀로 나선 황정민이 공 3개를 남기고 실패했다.
이에 정호연이 “성과에 따라서 3-3-3-1로 재석 선배님이 1개만 던지자”며 남은 공을 나눠 갖자는 전략을 제안하자 유재석은 “왜 나만 1개야”라고 반발하면서도 “내가 하나로 역사를 이뤄낸다”며 도전에 나섰으나 3단계는 끝내 실패로 돌아갔다. 정호연은 “‘오징어 게임’ 촬영 때도 황동혁 감독님과 자주 커피 내기를 했다”며 남다른 게임 사랑을 드러냈고 “빨리 게임 또 하고 싶다”, “제작진 간식까지 게임하자”고 제안해 유재석으로부터 “호연이가 게임을 너무 좋아한다”는 말을 끌어냈다.
다음 틈주인은 야학에서 수년째 함께 한글을 배우는 어머니 3인방이었다. 최예순 씨는 “한글을 모를 땐 글을 못 읽어서 돈을 못 찾았는데, 이젠 돈이 없어서 돈을 못 찾는다”는 매콤한 한마디로 웃음을 안겼다. 두 번째 게임 ‘분필 알까기’에서는 유재석이 뜻밖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단계까지 성공했으나, 틈새찬스로 단독 도전에 나선 유재석이 실패하자 어머니들은 “에이 찬스 괜히 했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네 사람은 3단계 도전에 나섰지만 끝내 성공하지 못했고, 마지막까지 알까기 한 발 한 발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어머니들의 뜨거운 응원을 끌어내며 첫 회를 마무리했다.
논란을 딛고 순조롭게 출발한 ‘틈만 나면,’ 시즌5는 세금과 사생활을 둘러싼 잡음에도 화제성과 웃음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으로 어떤 틈 친구와 틈 주인이 등장해 새로운 이야기를 풀어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SBS ‘틈만나면,’은 오는 19일 밤 9시 시청자와 만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SBS ‘틈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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