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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최근 배우 하영 집안을 둘러싼 친일파 의혹이 연예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가운데 일제강점기 당시 헌신했던 독립운동가들의 후손으로 알려진 스타들에게도 자연스레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그룹 모디세이의 멤버 이첸은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4월 채널 ‘iMBC연예’에 출연해 “고조할아버지가 안중근 의사의 사촌 동생이자 함께 독립운동을 하셨던 안명근 선생님이다”라며 “할머니께서 안중근 의사의 부인인 김아려 여사와 함께 찍은 사진도 있었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감히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라고 말해도 되는지 고민이 될 때가 있다”면서도 “부담감과 동시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고백했다.
안명근은 사촌 형인 안중근 의사의 영향을 받아 항일 운동에 뛰어든 인물로 이승훈·김구 등과도 교류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1910년 황해도 일대에서 서간도 무관학교 설립 자금을 모금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혔고, 이듬해부터 10년간 옥고를 치렀다. 1922년 출옥한 뒤에는 남만주로 망명해 독립운동을 이어가다 1927년 세상을 떠났으며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두 번째로 배우 윤주빈 역시 윤봉길 의사의 종손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윤봉길 의사가 집안의 첫째였고 자신의 친할아버지가 9살 터울의 셋째였다고 소개한 바 있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열린 일본 천왕탄생일 기념식 현장에 폭탄을 투척하는 의거를 감행했고, 거사 직후 현장에서 붙잡혀 처형됐다.
윤주빈은 2019년 KBS 100주년 기념 전야제 ‘100년의 봄’ 예고 영상에 출연해 뭉클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큰 할아버님의 봄은 스물다섯 살에서 멈춰 버렸지만, 우리 기억 속에는 영원한 청년 의사로 살아계신다”고 말하며 “할아버지의 용기 덕분에 대한민국의 독립 의지가 세계에 알려졌고 역사가 바뀌었다”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배우 송일국 또한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끈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로 그의 어머니 김을동은 김좌진 장군의 아들 김두한의 딸이다.
송일국은 지난 2020년 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식에서 특별 낭독 ‘들리시나요!’를 통해 “선조의 독립 정신을 이어받아 새로운 역사를 써 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뜻깊은 순간을 만들었다. 특히 그는 남다른 애국심을 바탕으로 세쌍둥이 아들의 이름을 각각 ‘대한’, ‘민국’, ‘만세’로 지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윤주빈, Mnet ‘보이즈 II 플래닛’, ONEC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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