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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최민준 기자]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 중인 베테랑 가수의 아들이자 가수 겸 배우 출신 B씨가 협력업체 대금을 수개월째 지급하지 않은 사실이 알려져 파장이 일고 있다. B씨가 부친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던 만큼, 부친을 향한 비판과 함께 논란의 여파가 거세게 확산되는 모양새다.
11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지난 3월부터 K팝 아티스트들의 바이럴 마케팅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복수의 협력업체에 대행료와 용역비 등을 지급하지 않았다. 과거 연예계 활동 이후 광고·마케팅 사업에 뛰어든 B씨는 종합광고대행사를 운영해왔다. 명의상 대표는 동생으로 등록되어 있으나 실제 회사 업무와 운영은 B씨가 주도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업무 특성상 외주 제작사와 온라인 홍보업체 등에 일을 맡겨왔으나 최근 대금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회사를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
하청업체 대표 C씨는 “현재 두 달 치 대금이 연체된 상태로, 우리 같은 영세 업체엔 큰 타격”이라며 “늦어도 5월에 정산됐어야 했지만 계속 미뤄졌다. 7월 말까지 기다려 달라고 해 믿고 기다렸지만 이후에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지급 시기를 미루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B씨는 “폐업 절차와 관련해 아직 입금되지 않은 대금이 있어 정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 “8월 초까지는 반드시 입금할 것”이라고 해명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가 약속했던 지급 기한이 지난 시점 이후에도 약속된 대행료는 입금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해당 회사는 협력업체 대금 미정산 문제 외에도 소속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까지 겹쳐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콘텐츠 제작사와의 계약 미이행을 둘러싼 갈등도 지속되고 있어 미정산 대금과 임금 체불 등을 포함한 수억 원대 규모의 법적 분쟁으로 번질 전망이다.
아들의 논란과 관련해 부친 A씨는 “사적인 문제로 인해 현재 아들과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해당 논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며 회사 운영에 대해서도 관여한 바가 없다”고 입장을 밝히며 선을 그었다.
최민준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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