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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할리우드 톱배우 브래드 피트가 7년의 노력에도 금주에 실패했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0일(현지시각) 발행된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피트는 “나는 7년 동안 술을 끊었으나 최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단, 절제된 방식의 음주다. 몇 번 자만하게 돼서 ‘이건 나한테 안 좋아’란 생각이 들더라. 많이 마시는 게 좋지 않다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 “와인을 ‘몇 잔’ 정도 마실 수 있지만 많이는 마실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프로답게 행동해야 한다”면서 거듭 관리를 강조했다.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피트는 전 부인 안젤리나 졸리와 이혼 후 가족 문제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극단적 충동을 느낀 경험도 공개했다.
그는 “고통이 너무 심했다. 충동을 당장 행동으로 옮길 생각은 없었지만 머리에 박힌 총알의 감촉이 느껴졌고 그게 오히려 안도감을 줬다”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앞서 피트는 지난 2016년 발생한 기내 난투 사건 이후 술을 끊었으며 이는 졸리와의 관계 파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졸리는 법원에 제출한 이혼 서류에서 피트가 기내에서 자신과 자녀에게 신체적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3년여의 공방 끝에 2019년 법적으로 남남이 됐고, 지난해 이혼 절차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 과정에서 자녀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피트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금주를 시작하고 12단계 회복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개된 댁스 셰퍼드의 팟캐스트에서도 피트는 “첫 AA 모임은 정말 놀라웠다. 나는 거의 무릎을 꿇은 상태였고 정신을 차려야 했다”면서 “정말 힘든 시기였다. 내겐 재충전이 필요했다. 내 차례가 오는 건 부담스러웠지만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며 영감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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