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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신재호 감독이 독립영화 ‘아임 유어 맨’ 제작사로부터 피소된 사실을 밝혔다.
10일 신 감독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제작사로부터 피소된 게 맞다. 영업 방해 및 배임 혐의라는데, 내가 투자하고 연출한 영화로 고소당한 거라 황당하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날 서울강남경찰서 수사20팀으로부터 출석 안내를 받았으며, 오는 18일 오후 2시 조사받을 예정이다.

‘아임 유어 맨’은 지난해 부산영상위원회 ‘2025 부산 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돼 제작비 3억 원을 지원받은 작품으로, 과거 주부 도박단 핵심 멤버였던 엄마와 강력계 형사 아들의 갈등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신 감독은 시나리오 기획부터 연출, 일부 투자까지 맡았다고 주장했으나 제작 막바지 제작사와 이견이 생겼고, 편집 과정에서 배제되자 하차라는 강수를 뒀다가 되레 해고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이후 연출 크레딧과 작품 지분까지 모두 삭제하겠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제작사에선 개봉을 안 해도 타격을 입지 않지만, 나는 엄청나게 타격을 입지 않나”라며 가편집본을 공개한 배경을 덧붙였다.

반면 배씨네프로덕션 배소현 대표는 신 감독이 지난달 5일 자진 하차 의사를 메일로 통보한 뒤 같은 달 9일 영화를 개인 채널에 게시해 제작사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을 위해 7월 8일까지 편집을 마쳐야 했는데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부산영상위원회 지원까지 끊길 위기라 피해가 막심하다”고 토로했고, 이 같은 이유로 지난 7월 신 감독을 고소했다고 전했다.

신 감독 측은 현재 개인 채널과 계정에 올렸던 가편집본을 모두 삭제한 상태로, 앞으로 추가 공개 없이 제작사가 후반작업과 개봉을 진행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최종 크레딧에는 ‘각색 신재호·감독 신재호’ 표기를 요구하며 “조사에 성실히 임해 사실관계를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신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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