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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윤시은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딸 바보 모멘트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6일 채널 ‘에픽하이’에는 ‘아빠 내가 좋아하는 사람 만나, 아니면 나를 좋아하는 사람 만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이날 영상 속 에픽하이 멤버들은 팬미팅 당시 받았던 ‘연애 상담’ 질문지를 토대로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블로는 “우리 3명의 연애 상담도 한번 해보려고 한다. 최초이지 않냐. 심지어 우리는 다 결혼한 사람들이다. ‘영원한 연애’인 것”이라며 “저희도 사연을 넣었는데 누구의 고민인지는 밝히지 않고 익명으로 진행하겠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안겼다.
첫 번째는 “뭐 먹을지 물어보길래 고민해서 대답하면 내가 말한 메뉴를 전부 싫어한다”라는 고민이었다. 투컷은 “약간 이런 것 아니냐. 나는 ‘순대국밥’이라고 대답했는데, 상대가 ‘난 그거 별로’라고 대답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타블로는 “셋 중 한 명의 고민이긴 하지만 이게 투컷의 고민인지는 모른다”라고 선을 그으면서도 “제가 아니라고는 말 안 하겠다. 그래도 룰은 지켜야 하지 않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미쓰라는 “나는 보통 한 10개까지는 메뉴를 댄다”라고 해결책을 제시했고, 타블라는 “저희 생각보다 멍청하다. 솔직히 이 나이 돼도 단추도 제대로 못 잠근다. 제발 저녁 메뉴 정하게 하지 말아달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팬들의 연애 상담도 진행했다. 한 팬은 “이제 30대라 연애도 결혼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 ‘제가 좋아하는 사람 vs 저를 좋아해 주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을 만나야 행복할까요?”라고 물었다. 이를 듣던 미쓰라는 한 치의 고민도 없이 “100%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라고 말했고, 타블로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상대가 저를 안 좋아해도 된다”라며 “당연히 절 싫어하지 않으면 좋겠는데 만약 둘 중 선택해야 한다면 차라리 나를 안 좋아하고 내가 좋아하는 게 낫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딸한테도 그렇게 말씀하실 것 같냐”라고 묻자, 투컷은 “딸은 다르지 않냐. 너 좋아하는 사람 만나라고 할 거다”라고 다짜고짜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 역시 “그건 안 된다. 내 딸은 진짜 미친 듯이 사랑받아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타블로는 2009년 배우 강혜정과 결혼해 이듬해 딸 하루 양을 품에 안았다.
윤시은 기자 / 사진=TV리포트 DB, 채널 ‘에픽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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