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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나래 기자] 일본 추리소설 거장 고(故)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작이 마침내 세상 밖으로 나왔다.
5일 일본 매체 산케이 스포츠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4일 히가시노의 유작 ‘영원의 기억’ 발매 카운트다운 행사가 개최됐다. 주인공 유카와 마나부 캐릭터 탄생 30주년에 맞춰 출간된 이번 신작은 전작 이후 5년 만에 공개된 장편으로,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베일을 벗었다. 특히 이날 이벤트는 사망 소식이 알려지기 전 모집이 시작됐으며 단 2분 만에 50명 정원이 매진될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출간 시각에 맞춰 신작을 받아든 팬들은 함성과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벤트 현장을 찾은 팬들은 고인에 대한 추억을 회상, 안타까운 심경과 애도를 표했다. 한 팬은 “어릴 적 ‘용의자 X의 헌신’을 통해 처음으로 두꺼운 책이라는 것을 읽었다”며 “앞으로 새 글을 읽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쓸쓸하다. 더 읽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 또한 “‘외사랑’을 가장 좋아한다”며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고 있었기에 더 이상 만날 수 없다는 슬픔은 크지만, 지금까지 남겨주신 100권 이상의 책을 소중히 읽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출판사 고단샤는 공식 계정을 통해 “히가시노 작가가 23일 새벽 숨을 거뒀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장례 절차는 유족의 의사에 따라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1958년 태어난 고인은 대학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뒤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회사 재직 당시 집필한 소설 ‘방과 후’가 1985년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면서 본격적인 문단의 길로 들어선 그는 이후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외사랑’ 등 여러 베스트셀러를 써내며 세계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김나래 기자 / 사진= 채널 ‘日テレNEWS’, 아야츠지 유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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