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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배효진 기자] 가수 배기성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5주년 기념 3부작 특집 ‘조선의 사랑꾼 노래자랑’ 본선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가장 눈길을 끈 건 배기성이었다. M4의 ‘널 위한 멜로디’를 ‘유리상자’ 이세준과 함께 부른 그는 “24시간 귀에 이명이 들린다. 사실 오른쪽에 계시는 분들의 말을 전혀 못 듣고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한 그는 “제 최고 성량이나, 컨디션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점이 계속 마음이 무겁다”며 이날 무대가 선배들 앞에서 부를 수 있는 마지막 무대일지 모른다는 복잡한 심경도 함께 내비쳤다.
앞선 방송에서 난청을 처음 알린 그는 “의사 선생님이 6개월까지 안 들리면 장애 진단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한 바 있으며, 아내와 함께 개구리, 지네 등 갖가지 보양식을 챙기며 회복에 힘쓰는 모습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2017년 12세 연하 쇼호스트 이은비와 부부의 연을 맺은 배기성은 자연임신을 위해 8일 연속 부부 관계를 시도하던 과정에서 (돌발성 난청) 증상이 시작됐다고 밝힌바.

녹화 3주 전 안부를 묻는 아버지에게 귀 상태를 솔직히 고백했는데, 다음 날 아버지가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했다는 사연도 이날 함께 공개됐다. 그는 “그냥 귀 잘 들린다고 할 걸 그랬다. 아버지와 이별을 준비해야 하니까 이 노래가 생각이 났다.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제 얼굴 한 번만 봐주시면 좋겠다”며 무반주로 패티김 ‘이별’을 불러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점수제로 진행된 본선에서는 최성국 가족이 1위에 올라 상금 1천만 원을 받았고, 2위 배기성, 3위 김태원, 4위 김나희가 뒤를 이었다. 배기성은 “녹화 일주일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용기 내서 마음을 표현했다는 게 ‘조선의 사랑꾼’에 정말 고맙다”며 먹먹한 후일담을 남기기도 했다. 배기성의 부친은 지난달 14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배효진 기자 / 사진=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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