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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야구 해설위원 김병현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을 옹호하는 취지의 소신 발언을 했다가 축구 팬들의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김병현은 지난 28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대한민국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탈락 사태를 언급하던 중, 최근 홍 감독을 향한 비판 여론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같은 스포츠인으로서 선배를 향한 날 선 비판이 안타깝다”며 운을 뗀 뒤, 최근 홍 감독을 직격한 국가대표 골키퍼 출신 김영광의 발언을 겨냥했다. 앞서 김영광은 틱톡 라이브 방송 중 월드컵 조별리그 상황을 언급하며 “홍명보 나가”라는 구호를 외쳐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병현은 “아직 대회가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닌데, 운동을 했던 후배들이 선을 넘는 듯한 발언을 하는 것이 거슬렸다”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이어 홍 감독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임을 강조하면서도 “동료 스포츠인으로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축구 팬들을 중심으로 온라인상에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동종 업계 선후배 간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김병현의 말에 공감했으나, 대다수는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대한민국의 32강 진출 실패라는 현 상황의 심각성을 잘못 인식하고 있다”, “지금은 예의를 따질 시점이 아니다”라며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공교롭게도 김병현의 영상이 공개된 다음 날인 29일,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결산 기자회견을 통해 감독직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홍 감독을 옹호했던 김병현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현 기자 / 사진= 채널 ‘김병현’,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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