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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배우 채서은이 영화 ‘군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대선배 전지현의 따뜻한 성품을 고백했다.
최근 채널 ‘원마이크’에 출연한 채서은은 영화 속에서 민폐 일진 캐릭터를 맡았던 소회와 함께 촬영 현장에서 겪은 일화를 상세히 전했다. 이번 작품에서 인상적인 악역 연기를 펼친 채서은은 “욕을 많이 먹을수록 잘 해낸 것 같다”며 “욕을 많이 안 먹으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욕해줘서 감사했다”고 관객들의 반응에 감사함을 표했다.

특히 채서은은 대선배인 전지현과의 촬영 일화를 언급하며 감동적인 미담을 풀어놓았다. 대선배의 아우라를 체감했다는 채서은은 “너무 신인이라 첫 촬영할 때는 ‘인사만 잘 드리고 나 할 것만 잘하자’는 생각으로 감히 못 다가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전지현은 긴장한 신인 후배를 위해 먼저 손을 내밀었다. 채서은은 “계속 음식을 직접 준비해서 싸오셨다”며 “그릭요거트로 직접 만든 소스에 사과를 싸오셔서 ‘배고프지? 먹어’라고 해주신 적도 있다”고 전했다.

전지현의 세심한 배려는 칸 국제영화제 기간에도 이어졌다고 한다. 채서은은 “촬영 다 끝나고도 칸에 좋은 기회로 가서 뒷풀이까지 함께 했는데 선배님이 먼저 너무 반겨주시고 안아주셨다”며 “‘너 너무 잘한 거 같다’ 해주셔서 너무 좋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먼저 번호도 물어봐 주시고 선배님과 단체 메시지 방이 있다”며 사적으로도 연락을 주고받는 다정한 사이라고 밝혔다. 화보를 보고 참을 수 없어 메시지를 보내면 전지현이 위트 있고 다정하게 답장을 보내준다는 일화도 덧붙였다.
촬영 현장에서는 연기적인 측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았다. 감정 연기 중 카메라 위치를 몰라 헤매던 채서은에게 전지현은 결정적인 조언을 건넸다. 채서은은 “한번은 카메라가 어딨는지 몰랐는데 선배님이 ‘지금 저기가 중요해서 네가 안 걸릴 거 같으니까 힘 빼지 마라. 아직 네 바스트샷 안 딴 거 같으니까 그때 해야 한다’고 하셔서 다행이다 싶었다”라며 “선배가 먼저 알려줘서 감사했다”고 인사를 전했다.

더불어 전지현은 채서은에게 “이거 끝나고 잘 될 거 같다”며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채서은은 전지현뿐만 아니라 함께 출연한 구교환 등 선배 배우들을 언급하며 “선배님들이 학생 배우들한테 먼저 관심 가져주시고 먼저 다가와 주시고 계속 물어봐 주셨다. 되게 감사했다”며 현장의 훈훈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군체’는 좀비 감염 사태로 인해 봉쇄된 도심 속 고층빌딩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누적 관객 수 561만 명(25일 기준)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원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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