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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전 축구 국가대표 이동국이 뉴욕 명문대에 재학 중인 장녀 이재시의 졸업식에 참석해서도 감출 수 없는 ‘축구 사랑’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은 1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가족 단체 대화방 캡처본은 업로드했다. 공개된 대화에서 장녀 재시는 “저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등 학위 수여 받거든요? 이래도 졸업식 안 오세요?”라며 부모에게 참석을 요청했다.

이에 이동국은 딸의 최우등 졸업 소식에도 불구하고, 졸업식 당일인 1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먼저 언급했다. 그는 “내일 오전 10시에 한국-멕시코 축구하는데 그분들 축구 안 보신대?”라고 반문하며 뼛속까지 축구인인 면모를 보였다.
재시는 “저 때는 리허설이고 본 졸업식은 11시 30분”이라며 재차 최우등 학위 수여자임을 피력했으나, 이동국은 굴하지 않고 “거기서 축구 틀어주느냐”고 되물어 당황하게 했다. 어머니인 이수진 역시 “월드컵 축구하는데”라고 거들며 남다른 ‘축구 수저’ 가족의 유쾌함을 자랑했다.

장난스러운 대화와 달리 이동국·이수진 부부는 다음 날인 19일 진행된 졸업식에 실제로 참석해 딸의 곁을 지켰다. 다만 행사 시간과 월드컵 경기 시간이 겹치자, 결국 졸업식장 안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며 딸의 졸업을 함께 축하했다. 이수진은 이동국과 아들 이시안이 함께 월드컵 응원 중인 상황을 개인 계정에 올리며 “이러다 골 들어가면 둘이 소리 지를 듯”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시는 2024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세계적인 패션 명문대인 뉴욕패션기술대(FIT)에 입학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번에 우수한 성적으로 최우등 학위를 수여받게 됐다. 과거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던 재시의 훌륭한 성장에 축하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국 가족이 졸업식장에서 뜨겁게 응원한 홍명보 감독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한국 시각)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이동국, 이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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